[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5시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깁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일주일 만인데요.

관저 앞 분위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11일) 오후 5시 이곳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향하게 되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이삿짐 트럭이 관저 정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곳 관저 인근엔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빠른 퇴거를 촉구하는 소수의 시위자들이 나와 있는데요.

중간중간 양측 간 고성 등이 오가며 언쟁이 벌어지면서 경찰은 집회 구간 근처에 추가로 질서유지선을 둘렀는데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이 적힌 손팻말을 들어 보이며 여전한 지지를 표명했고 반대 측 촛불행동은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관저 경비 태세는 여전히 삼엄합니다.

한남초등학교부터 관저 입구 앞으로 이어지는 길목엔 경찰 차벽이 늘어섰고, 경호 인력들도 인근 출입로를 지키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헌재 파면 선고 일주일 만인 오늘 오후 5시 이곳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돌아가는데요.

서초동 사저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초 6개월 가량 출퇴근했던 곳으로, 경호처는 경호 계획 수립과 사전 점검을 마친 상태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경호 인력은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50여 명 규모로 꾸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 대통령 경호법에 따라 파면이 되더라도 경호와 경비에 관련된 예우는 유지되는데요.

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5년으로 줄어들지만, 연장할 수 있어 길게는 10년까지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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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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