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기대선까지 53일을 남겨놓고 각당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원팀' 이미지를 부각한 경선 캠프 인사를 직접 발표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오늘(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경선 캠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 듯,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인사들에게 중책을 맡기며 '원팀'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5선의 윤호중, 3선의 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메인 슬로건을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으로, 브랜드 슬로건을 '지금은 이재명'으로 정하며 "한국은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냉혹한 글로벌 전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제 모방에서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라는 절박한 호소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민주당에선 이 전 대표를 포함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도 출사표를 던졌는데, 경선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참여경선과 완전국민경선을 두고 이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두관 전 지사는 "당이 후보자의 의견 한번 묻지 않고, 완전국민경선 요구를 일축했다"며 "어대명 추대 경선의 들러리로 나서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도 대리인을 통해 "시간이 없다, 역선택이라는 막연한 구실로 국민경선을 파괴하려는 결과가 보이면 김동연 캠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조금 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재명 일당의 독재를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저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 저 나경원과 함께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주십시오."
보수 진영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연금 개악 규탄 집회'에 참석한 뒤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는데, 당내 후보 간 연합 구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른 잠룡들은 대부분 '보수 텃밭'인 영남으로 내려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대구경북 공약 발표를 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와 경북대 학생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한동훈 전 대표는 울산과 부산에서 현장 행보를 각각 소화합니다.
[앵커]
최근 정치권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화제인데요.
오늘(11일)도 각당 지도부와 잠룡들이 관련 언급을 했죠?
[기자]
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덕수 차출론에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고 비난한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좋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장 경쟁을 해야할 수 있는 보수 진영 후보들은 대체로 견제하는 분위긴데요.
김문수 전 장관은 "대행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말을 안하는데 주변에서 집중력을 흩트려 놓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대행에게 경선 특혜를 주자는 목소리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는 한 대행을 향해 "내란 대행이라고 불리지 않느냐"며 계엄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조한대(onepunch@yna.co.kr)
조기대선까지 53일을 남겨놓고 각당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원팀' 이미지를 부각한 경선 캠프 인사를 직접 발표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오늘(1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경선 캠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 일극 체제'라는 비판적 시선을 의식한 듯,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인사들에게 중책을 맡기며 '원팀'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5선의 윤호중, 3선의 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이 전 대표는 메인 슬로건을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으로, 브랜드 슬로건을 '지금은 이재명'으로 정하며 "한국은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냉혹한 글로벌 전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이제 모방에서 주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라는 절박한 호소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민주당에선 이 전 대표를 포함해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도 출사표를 던졌는데, 경선 룰을 정하는 과정에서 국민참여경선과 완전국민경선을 두고 이견이 팽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두관 전 지사는 "당이 후보자의 의견 한번 묻지 않고, 완전국민경선 요구를 일축했다"며 "어대명 추대 경선의 들러리로 나서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도 대리인을 통해 "시간이 없다, 역선택이라는 막연한 구실로 국민경선을 파괴하려는 결과가 보이면 김동연 캠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이 조금 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나 의원은 "이재명 일당의 독재를 막아야 하지 않겠냐"며 "진정한 국민 승리의 시대를 열기 위해 대선에 출마한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저 위험한 이재명 후보를 꺾고, 대한민국을 구할 유일한 필승 후보, 저 나경원과 함께 위대한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 주십시오."
보수 진영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연금 개악 규탄 집회'에 참석한 뒤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는데, 당내 후보 간 연합 구상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른 잠룡들은 대부분 '보수 텃밭'인 영남으로 내려갔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대구경북 공약 발표를 하고,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시당 기자간담회와 경북대 학생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한동훈 전 대표는 울산과 부산에서 현장 행보를 각각 소화합니다.
[앵커]
최근 정치권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화제인데요.
오늘(11일)도 각당 지도부와 잠룡들이 관련 언급을 했죠?
[기자]
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덕수 차출론에 상반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트럼프 통화까지 팔아가며 출마 장사, 언론 플레이를 시작했다"고 비난한 반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좋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당장 경쟁을 해야할 수 있는 보수 진영 후보들은 대체로 견제하는 분위긴데요.
김문수 전 장관은 "대행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본인이 말을 안하는데 주변에서 집중력을 흩트려 놓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대행에게 경선 특혜를 주자는 목소리에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당 유력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는 한 대행을 향해 "내란 대행이라고 불리지 않느냐"며 계엄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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