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가 오늘 공개됩니다.

개표에 앞서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차례로 연설을 하는데요.

울산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무대에는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이 띄워져있는데요.

아직 행사 시작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적지 않은 당원들이 모여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 시간 뒤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데요.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는 30초짜리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12분씩 차례로 정견을 발표합니다.

세 후보 모두 영남권 맞춤형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할 걸로 보입니다.

합동연설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30분간의 투표 시간을 준 뒤 개표 절차에 들어가고요.

오후 5시 15분쯤 투표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앵커]

방 기자, 어제 발표된 충청권 경선 결과 이재명 후보가 선두에 올랐는데, 오늘 경선 전망과 향후 일정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열린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는 90%에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율과 함께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오늘 관전 포인트는 영남권에서도 이재명 대세론이 이어질지입니다.

영남권은 민주당 전체 당원 비중으로 보면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만큼 민주당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은 곳으로 꼽히는데요.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지역 공약을 앞세우며 초반 독주 분위기 굳히기에 나설 걸로 보입니다.

최하위로 뒤쳐진 김경수 후보는 경남지사를 지낸 민주당 적통임을 강조하면서, 우선 2위 싸움에서 역전을 노릴 걸로 보이고요.

김동연 후보는 정책금융기관 부산 이전 등 지역 맞춤형 경제 공약을 부각할 걸로 관측됩니다.

오늘 영남권 경선이 끝나면 26일 호남권과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데요.

특히 27일에는 경선 결과에서 나머지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반영됩니다.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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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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