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여의도 파크원타워서 불…한때 500명 대피

건물 외부에 많은 사람들과 소방대원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파크원타워에서 불이 나 입주사 직원 약 500명이 대피했는데요.

서울 영등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파크원타워 3층 창고 실외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은 15분 만에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행인 때리고 난투극까지…'MZ 조폭' 무더기 기소

인천에서는 최근 ‘MZ 조폭’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3년간 100명 가까운 폭력 범죄단체 조직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번화가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행인을 폭행하거나, 식당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데요.

검찰이 기소한 조직원들은 인천 4대 폭력 조직 소속 97명으로, 검찰 관계자는 "최근 인천에서 활동하는 4개 폭력조직에 20~30대 조직원이 대거 유입돼 세력을 재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청주서 고교생이 교장 등에 흉기 난동…본인 등 7명 다쳐

마지막 사건입니다.

어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교내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인해 교직원 등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학생은 도로의 차량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도주했고, 이후 인근 호수로 뛰어들었다 구조됐습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에 또 흉기 사건이 벌어져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청주의 한 고등학교 앞 도로, 멈춰선 차량 앞으로 마스크를 낀 학생이 나타납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학생 손에는 작은 커터칼이 들려있습니다.

이 학생은 차량으로 다가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힌 뒤 그대로 도주합니다.

<피해자> "칼에 찔렸나? 딱 보니까 피가 많이 나 가지고. 어떻게 하지 하다가, 그런데 저는 뒤에 애들이 있으니까. 애들도 보호해야 하니까.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하면서…"

이 학생은 조금 전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건 월요일 오전 8시 30분쯤.

이 학생은 학교 1층에서 학교장과 환경실무사, 주무관 등에 흉기를 휘둘러 가슴과 복부 등에 중상을 입혔습니다.

가해 학생은 학교에서 흉기로 난동을 벌인 뒤 인근 호수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가해자는 특수교육 대상자이면서 일반 학급에서 교육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해 학생은 학교로 향하면서 집에서 흉기와 둔기 등 총 4개의 도구를 미리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 앞까지 찾아와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학부모> "특수반 선생님한테 연락을 전화를 드렸더니, 전화 안 받으셔 가지고 걱정돼서 달려온 거예요. 특수반 친구라고 하니까."

앞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흉기 살해 사건이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에 또다른 흉기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충북교육청은 외부 기관 등과 협력해 교내 흉기 난동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건영/충북교육감> "이렇게 예상하지 못 했던 일이 발생했을 때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치나 방안에 대해서는 향후에 (마련하겠다.)"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 미수 혐의로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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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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