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입니다.

▶ "계획범죄 정황"…청주 '흉기 난동 학생' 구속영장 신청

지난 28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죠.

경찰이 흉기 난동을 벌인 고등학생 A군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습니다.

A군은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 등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 학교 밖에서 마주친 주민들에게도 위해를 가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군이 전날 집에 있던 흉기 여러 점을 가방에 넣어 준비했으며 다음 날 학교에서 마주치는 사람도 공격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을 계획이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A군이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고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 '미아동 흉기 난동' 살인범 신상 공개…32살 김성진

한편, 지난 22일 서울 미아동의 마트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살인범은 32살 김성진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씨는 마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여성을 숨지게 하고 4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한 건데요.

김씨가 공개 결정에 이의 없음을 표시하면서 김씨의 신상정보는 30일간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 미성년 아이돌 엄마의 눈물 …"소속사 대표가 성추행"

마지막 사건입니다.

미성년 아이돌 그룹 멤버를 소속사 대표가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의 어머니는 자신이 죄인이라고 눈물을 흘렸고, 소속사 대표의 자필 각서도 공개됐는데요.

소속사 측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보도에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그룹 메이딘의 전 멤버 A양의 어머니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휘파람을 불며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했습니다. 아이는 귀에 휘파람 소리가 맴돈다며 눈물 흘리고 미칠 것 같다며 힘들어했습니다."

지난해 갓 데뷔했던 딸이 소속사 143 엔터테인먼트 이용학 대표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에 시달려왔고, 신체 접촉을 하지 말라는 분명한 의사표시가 있었는데도 "상상도 못 할 일을 겪어야 했다"라고 밝힌 겁니다.

<피해자 어머니> “저는 우리 딸에게 영원히 죄인입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위한다는 명분 아래 미련하게 대응해서 아이를 더 깊은 어둠에 밀어 넣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학 대표가 부모에게 써줬다는 각서도 공개됐습니다.

본인은 성추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대표직을 물러나겠다는 내용이었는데, 돌아온 건 피해자에 대한 업무상 불이익 그리고 그룹 탈퇴 통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 측은 이용학 대표를 강제추행,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반면 143엔터테인먼트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겠다면서, 거액의 위로금을 거절하니 고소하는 것이냐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K팝의 화려한 무대 이면에 소년·소녀들을 보호할 울타리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질문 역시 터져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