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주요 대권주자들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금 이 시각 조계사에 마련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그 계기가 되었는데요.

현장으로 가봅니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빈석에는 대권주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가 같이 입장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다소 거리를 두고 행사장에 들어왔습니다.

이 후보와 김 후보는 나란히 앉아 인사말을 나눴는데요, 한 후보는 두 후보와 자리가 약간 떨어져 있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이 선출된 후 같은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 봉축법요식이 처음입니다.

특히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것을 계기로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했고, 한 후보 측도 최근 국민의힘에 단일화 방식·시기 등을 일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상태입니다.

빅텐트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조계사 대웅전이 아닌 대구 동구 동화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에 참석해 3자 모임까지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봉축 법요식을 마치고 대선주자들은 각자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 양평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만나는 '경청 투어'를 이어나가고, 김문수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가족 동행 축제에 참여합니다

한덕수 후보는 저녁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와 회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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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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