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지역 해변 곳곳이 바다의 잡초로 불리는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경관을 크게 해치는 데다 악취까지 풍기기 때문인데요.
뾰족한 해소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대표적 해수욕장이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점령당했습니다.
거대한 집게가 엉겨 붙은 갈색 해조류를 힘겹게 들어 올리고, 치우지 못한 모자반은 해변을 가로질러 바다와 육지를 나누듯 길게 쌓여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 "끝없이 몰려온 괭생이모자반 전체를 수거하는데 이틀에서 삼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바닷물 따라 몰려온 해조류는 당겨도, 당겨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도 300톤 넘게 밀려들며, 벌써 지난해 수거량의 35%를 넘어섰습니다.
<박재범 / 이호테우 바다환경지킴이 반장> "이렇게 괭생이모자반이 많이 올 때는 해수욕장 전체가 쫙 깔려버립니다. 사람 손으로는 다 안돼서 중장비를 대여해서 치우고 있는…."
관광객도 하얀 백사장 대신 미끄럽고 축축한 해조류 사이를 피해 걷습니다.
<이경화 / 안산> "모처럼 시간 내서 휴가를 왔는데 괭생이모자반이 있어서 자연경관을 해치고 힐링하러 왔는데 보니까 안타깝네요."
<김동현 / 전주> "작년에도 왔었거든요? 굉장히 이호테우해수욕장이 좋았는데 이거로 인해서 굉장히 지저분하게 느껴집니다. 냄새도 많이 나고요."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의 발생 경로를 추적해 사전에 수거하는 한편 일부는 비료나 화장품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려드는 괭생이모자반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수거와 재처리 과정에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 경제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 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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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제주지역 해변 곳곳이 바다의 잡초로 불리는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해조류인 괭생이모자반은 경관을 크게 해치는 데다 악취까지 풍기기 때문인데요.
뾰족한 해소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김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의 대표적 해수욕장이 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에 점령당했습니다.
거대한 집게가 엉겨 붙은 갈색 해조류를 힘겹게 들어 올리고, 치우지 못한 모자반은 해변을 가로질러 바다와 육지를 나누듯 길게 쌓여 있습니다.
<김나영 기자> "끝없이 몰려온 괭생이모자반 전체를 수거하는데 이틀에서 삼일 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바닷물 따라 몰려온 해조류는 당겨도, 당겨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도 300톤 넘게 밀려들며, 벌써 지난해 수거량의 35%를 넘어섰습니다.
<박재범 / 이호테우 바다환경지킴이 반장> "이렇게 괭생이모자반이 많이 올 때는 해수욕장 전체가 쫙 깔려버립니다. 사람 손으로는 다 안돼서 중장비를 대여해서 치우고 있는…."
관광객도 하얀 백사장 대신 미끄럽고 축축한 해조류 사이를 피해 걷습니다.
<이경화 / 안산> "모처럼 시간 내서 휴가를 왔는데 괭생이모자반이 있어서 자연경관을 해치고 힐링하러 왔는데 보니까 안타깝네요."
<김동현 / 전주> "작년에도 왔었거든요? 굉장히 이호테우해수욕장이 좋았는데 이거로 인해서 굉장히 지저분하게 느껴집니다. 냄새도 많이 나고요."
제주도는 괭생이모자반의 발생 경로를 추적해 사전에 수거하는 한편 일부는 비료나 화장품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려드는 괭생이모자반의 양이 워낙 많은데다 수거와 재처리 과정에 적지않은 비용이 들어 경제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 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서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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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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