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마약을 접하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

특히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와 보호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3년 적발된 마약 사범 중 19세 이하는 1,477명.

전체 마약류 사범의 5%를 10대가 차지한 것인데, 0.5%에 그친 10년 전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마약이 우리사회 곳곳에 깊숙이 파고드는 가운데, 마약을 접하는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한 마약 거래가 급증하면서, 인터넷에 익숙한 10대들이 마약에 쉽게 노출되고 있는 겁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교육과 마약 중독자의 재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학교 내 마약 예방교육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까지는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는 겁니다.

경기도의회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에 대응할 통합 시스템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박상현 / 경기도의회 의원> "현재 보건복지부가 이행하고 있는 마약 사범에 관련된 실태 조사도 결국은 학교 안에서 컨트롤이 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거든요."

도의회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단속과 같은 마약키트를 활용한 현장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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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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