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이제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레이스>입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후보들 일제히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전 10시 올해 처음 투표권을 얻은 청년들과 사전투표를 함께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한 이 후보는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며 내란 극복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서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길…"
이 후보는 이후 강동·송파·서초·관악 등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선 최대 승부처' 서울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비슷한 시각,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사전투표를 고리로 한 부정선거 여론이 있지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장에 나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제도를 개선하고 없앤다든지 이런 것은 저는 찬성하는데, 만약 (투표를) 안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일단 제가 먼저 투표를 한 겁니다."
김 후보는 이후 인천 부평·미추홀과 경기 시흥·안양 등 수도권을 두루 돌며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경기 동탄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투표에 앞서 논란이 된 TV토론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 초점은 이재명 후보에게 맞췄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습니다./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겁니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겠습니까?"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공약집' 입니다.
어제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집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주요 내용들 살펴보죠.
정책공약집에서 후보들은 '경제 성장'을 최전면에 내걸었습니다.
0%대 성장 전망에 트럼프발 글로벌 통상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 경제의 위기감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겠죠.
'진짜 성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재명 후보는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달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활력경제'를 키워드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성장, AI와 로봇을 접목한 제조업 빅뱅 등을 내놨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과학기술 인력 육성과 과학산업 규제 완화, 데이터 특구 조성 등 과학기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부동산 공약에서는 세제 문제를 놓고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시각차가 확연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구체적인 세제 공약 없이 '세금으로 집값 안정을 도모하지 않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만을 밝혔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종부세를 가액 기준으로 바꾸고, 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5년 안에 몇만 가구를 공급하겠다, 이런 구체적 수치는 담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주택세금 감면을 내세웠습니다.
사법개혁 방향에 있어서도 이재명 후보는 검찰과 법원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견제 강화에 방점을 찍었고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수처 폐지와 사법절차 독립성 보장을 공약했습니다.
노동정책에서 이 후보는 근로자 권익 증진에, 김문수 후보는 노사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개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공약집, 역대 대선 중 가장 늦게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투표소 가시기 전에 한번씩은 살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정당을 보고, 사람을 보고 뽑기 보다는,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후보들의 약속을 살펴보시는 것이 선거의 참 의미에 부합하지 않을까요.
이런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이 유학 비자 인터뷰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유학생을 대상으로 SNS 심사를 의무화하기 위해 각국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6월 4일 인수위 없는 새 정부가 곧바로 맞딱뜨릴 현안들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일 겁니다.
대선을 5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성승환(ssh82@yna.co.kr)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생생한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레이스>입니다.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 후보들 일제히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전 10시 올해 처음 투표권을 얻은 청년들과 사전투표를 함께 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한 이 후보는 '총알보다 투표가 강하다'며 내란 극복을 위한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께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셔서 이 잘못된 결과를 빚어낸 내란 세력에 대해서 엄중하게 강력하게 심판해 주시길…"
이 후보는 이후 강동·송파·서초·관악 등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선 최대 승부처' 서울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비슷한 시각,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사전투표를 고리로 한 부정선거 여론이 있지만,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장에 나와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제도를 개선하고 없앤다든지 이런 것은 저는 찬성하는데, 만약 (투표를) 안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일단 제가 먼저 투표를 한 겁니다."
김 후보는 이후 인천 부평·미추홀과 경기 시흥·안양 등 수도권을 두루 돌며 시민들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 경기 동탄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았습니다.
투표에 앞서 논란이 된 TV토론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 초점은 이재명 후보에게 맞췄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저의 질문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단계적 검증이었습니다./이재명 후보가 이를 모르고 있었다면, 무관심이거나 무능일 겁니다. 그런 인물이 과연 나라를 맡을 자격이 있겠습니까?"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공약집' 입니다.
어제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집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주요 내용들 살펴보죠.
정책공약집에서 후보들은 '경제 성장'을 최전면에 내걸었습니다.
0%대 성장 전망에 트럼프발 글로벌 통상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 경제의 위기감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봐야겠죠.
'진짜 성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재명 후보는 AI 3대 강국, 잠재성장률 3% 달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활력경제'를 키워드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성장, AI와 로봇을 접목한 제조업 빅뱅 등을 내놨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과학기술 인력 육성과 과학산업 규제 완화, 데이터 특구 조성 등 과학기술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부동산 공약에서는 세제 문제를 놓고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시각차가 확연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구체적인 세제 공약 없이 '세금으로 집값 안정을 도모하지 않겠다'는 큰 틀의 방향성만을 밝혔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종부세를 가액 기준으로 바꾸고, 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주택 공급 확대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5년 안에 몇만 가구를 공급하겠다, 이런 구체적 수치는 담지 않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주택세금 감면을 내세웠습니다.
사법개혁 방향에 있어서도 이재명 후보는 검찰과 법원에 대한 민주적 통제와 견제 강화에 방점을 찍었고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공수처 폐지와 사법절차 독립성 보장을 공약했습니다.
노동정책에서 이 후보는 근로자 권익 증진에, 김문수 후보는 노사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개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번 공약집, 역대 대선 중 가장 늦게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사전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투표소 가시기 전에 한번씩은 살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정당을 보고, 사람을 보고 뽑기 보다는,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후보들의 약속을 살펴보시는 것이 선거의 참 의미에 부합하지 않을까요.
이런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관이 유학 비자 인터뷰 신청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가 유학생을 대상으로 SNS 심사를 의무화하기 위해 각국 공관에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이자, 6월 4일 인수위 없는 새 정부가 곧바로 맞딱뜨릴 현안들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일 겁니다.
대선을 5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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