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는 '변화를 거부하면 멸종을 피할 수 없다'며 재차 강력한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방법론으로는 '혁신위 구성'을 제시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내는 등 '내홍'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튿날, 첫 회의를 주재한 송언석 원내대표 '107석 소수야당' 앞에 놓여있는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면서, 처절한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혁신위원회'를 신속하게 꾸려 쇄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민심부터 되찾아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아울러, 당이 하나가 돼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 포용과 존중, 통합을 강조했는데, 당장 지도부 사이에서 파열음이 새어나왔습니다.
앞서 이른바 '5대 개혁안'을 제시했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혁신위 구성에 앞서, 자신의 개혁안 실행 여부를 '전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자며 공개 이견을 표출한 겁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거듭 말씀드리지만 혁신위라는 것은 제 거취가 결정되고 다음 지도부에서 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현행 당헌당규 상 혁신위 구성권한은 원내대표가 아닌 비대위원장에게 있어, 지도부 간 갈등이 이어질 경우, 김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또 다시 대치·내홍만 되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 송 원내대표는 우선 '선수' 별 연쇄 간담회를 통해 혁신안 구성과 전당대회 시기 등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에 나섰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혁신안에 대해서 따로 하는 것보다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혁신안을 펼치면 어떻겠느냐 하는 것이고…"
혁신위냐, 당원 여론조사냐, 그 방법론을 둘러싼 지도부 간 이견으로 '갈 길 먼' 국민의힘 쇄신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는 '변화를 거부하면 멸종을 피할 수 없다'며 재차 강력한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방법론으로는 '혁신위 구성'을 제시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이견을 드러내는 등 '내홍'이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튿날, 첫 회의를 주재한 송언석 원내대표 '107석 소수야당' 앞에 놓여있는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면서, 처절한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혁신위원회'를 신속하게 꾸려 쇄신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수도권 민심부터 되찾아 '전국 정당'으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혁신위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을 포함해 당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혁까지 포함하는 구조개혁을 논의하고…"
아울러, 당이 하나가 돼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면서 포용과 존중, 통합을 강조했는데, 당장 지도부 사이에서 파열음이 새어나왔습니다.
앞서 이른바 '5대 개혁안'을 제시했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혁신위 구성에 앞서, 자신의 개혁안 실행 여부를 '전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자며 공개 이견을 표출한 겁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거듭 말씀드리지만 혁신위라는 것은 제 거취가 결정되고 다음 지도부에서 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현행 당헌당규 상 혁신위 구성권한은 원내대표가 아닌 비대위원장에게 있어, 지도부 간 갈등이 이어질 경우, 김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또 다시 대치·내홍만 되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 송 원내대표는 우선 '선수' 별 연쇄 간담회를 통해 혁신안 구성과 전당대회 시기 등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에 나섰습니다.
<김대식/국민의힘 의원> "혁신안에 대해서 따로 하는 것보다도 전당대회를 통해서 혁신안을 펼치면 어떻겠느냐 하는 것이고…"
혁신위냐, 당원 여론조사냐, 그 방법론을 둘러싼 지도부 간 이견으로 '갈 길 먼' 국민의힘 쇄신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김상훈]
[영상편집 김경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