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LG트윈스 이정용 선수가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육각형 선수'가 되기 위해 구슬땀 흘렸다는 이정용 선수를 이초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시구로 전역을 알린 LG의 이정용,

다음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홀드를 기록했습니다.

<현장음> "이정용! 이정용! 이정용!"

이정용이 팬들의 환호 속에 돌아왔습니다.

지난 2020년 LG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정용은 2023년까지 4시즌 통산 202경기 17승 9패 42홀드 평균자책점 3.54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3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만능키'로 활약했습니다.

군생활 동안 힘을 쏟은 웨이트 훈련으로 더욱 단단한 모습이 된 이정용은 '육각형 선수'가 되려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용 / LG 트윈스> "'육각형'이라고 하죠. 시간이 워낙 많잖아요. 군인이기 때문에. 모든 걸 다 하나하나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으려고 했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운동도."

팬들의 함성이 그리워 군생활을 하면서도 두 차례 야구장을 찾았다는 이정용.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모든 멤버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정용/LG 트윈스> "찬규형은 전부터 언제오냐, 날은 정해져있는데. '밥 같이 먹을 사람 없다. 밥 같이 먹어야 된다. 사우나 같이 가자' 연락을 받았기 때문에… 다 반겨줬던 것 같아요. 오자마자 포옹했고"

전역과 동시에 팀의 우승 경쟁에 뛰어든 이정용은 아직도 생생한 2023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우승 요정'이 되겠다 자처했습니다.

<이정용 / LG 트윈스> "뭐 아직 100경기도 안 했고, 이제 제가 왔으니 결과가 어떻든 간에 긍정적인 효과를 계속 주려는 게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과 함께 돌아온 불펜 필승조 이정용이 한화와의 선두싸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초원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정우현]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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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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