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를 둘러싼 이적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8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이후 거취가 결정될 것이란 현지 보도까지 나오면서 손흥민 선수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의 새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구단과의 첫 인터뷰에서 경험 많은 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토마스 프랭크/토트넘 감독>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부터 최상의 결과를 끌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팬이기도 한 도미닉 솔랑케는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일조한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 손흥민이 사실상 배제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손흥민 이적설이 다시 불타고 있습니다.

차기 행선지로는 막강한 자본력으로 스타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한솥밥을 먹었던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그리고 친정팀 독일 레버쿠젠 등이 거론됩니다.

구단과의 계약이 6월까지로 1년가량 남았지만, 손흥민도 잔류 여부에 대해 단언하지 못하는 상황.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지난 10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항상 현재의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항상 제가 해야 할 것들을 최선을 다해서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이 오는 8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친선경기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캐슬전과 새 시즌 개막까지의 시간은 보름 남짓. 축구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손흥민의 선택의 시간에 시선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휘수]

[그래픽 서영채]

[화면출처 토트넘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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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