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에는 하루도 안돼 150㎜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는데요.

자세한 호우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 서구 오류동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나무가 휘청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고, 거센 빗줄기도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지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오전 한때 제 뒤로 보이는 공장 앞 도로 전체가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침수에 대비해 미리 배수작업을 해놓은 덕에 지금은 물이 다 빠졌지만, 곳곳에 있는 쓰레기 등 물에 잠겼던 흔적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곳 오류동과 금곡동 일대에는 어제(19일) 저녁부터 148㎜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인접한 김포와 경기 파주에서도 하루도 안 돼 1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경기 북부에는 1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는 지금도 계속해서 내리고 있는데요.

호우 특보가 발효중인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 하천 인근의 경우,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수도 있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많이 불고 있는데요.

경기 북부 지역 대부분과 인천, 서울, 경기 남부 지역 일부에는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바람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경기 북부에서는 60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해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출근길 차량 운행 시 침수 도로에 진입하지 말고, 저지대 침수 위험시 바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서구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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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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