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내란 특검팀에 비상계엄 사건 수사 기록과 증거물을 모두 인계했습니다.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하며 출범했던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도 해산했는데, 6개월간 공언에 맞는 수사가 이뤄졌는지, 나경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차벽을 넘고, 철조망을 끊어낸 뒤 언덕을 올라갑니다.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이었던 지난 1월 15일 경찰과 공수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실패 이후 큰 부담감이 있었지만, 경찰은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8일 구성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는데, 실제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 겁니다.
<우종수 / 전 국가수사본부장(지난해 12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조직의 수장이던 조지호 경찰청장은 물론,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선포 직전 안가 회동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하면서 '셀프 수사'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을 확보하기도 했는데, 여기선 정치인과 판사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하고, '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노상원 수첩은 특검팀 외환죄 수사의 주요 증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의 전모를 밝힐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 역시 경찰 수사의 성과였습니다.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고심하던 경찰은 특검에 숙제를 넘기며 지난 반년간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해산했지만, 특수단 수사관 일부는 특검에서 비상계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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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
경찰이 내란 특검팀에 비상계엄 사건 수사 기록과 증거물을 모두 인계했습니다.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하며 출범했던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도 해산했는데, 6개월간 공언에 맞는 수사가 이뤄졌는지, 나경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경찰 수사관들이 차벽을 넘고, 철조망을 끊어낸 뒤 언덕을 올라갑니다.
비상계엄 선포 43일 만이었던 지난 1월 15일 경찰과 공수처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실패 이후 큰 부담감이 있었지만, 경찰은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8일 구성된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성역 없는 수사를 강조했는데, 실제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현직 대통령을 체포한 겁니다.
<우종수 / 전 국가수사본부장(지난해 12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대상에는 인적, 물적 제한이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조직의 수장이던 조지호 경찰청장은 물론,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계엄 선포 직전 안가 회동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하면서 '셀프 수사'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을 확보하기도 했는데, 여기선 정치인과 판사 등을 수거 대상으로 표현하고, 'NLL에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노상원 수첩은 특검팀 외환죄 수사의 주요 증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상계엄의 전모를 밝힐 비화폰 서버 기록 확보 역시 경찰 수사의 성과였습니다.
3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고심하던 경찰은 특검에 숙제를 넘기며 지난 반년간의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해산했지만, 특수단 수사관 일부는 특검에서 비상계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박창근]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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