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꾸준히 휴양지로 홍보해 온 원산·갈마지구의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가족도 참석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외국인 관광객, 특히 러시아인을 겨냥해 우호적인 손짓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북한 체제의 특성상 외국을 상대로 한 관광업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의문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 테이프를 끊고 흰색 정장 차림의 딸 주애가 박수를 칩니다.
높은 빌딩 위로 불꽃이 터집니다.
지난 24일, 북한이 휴양지로 홍보해 온 원산·갈마지구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치렀습니다.
부인 리설주도 명품 가방을 든 모습으로 1년반 만에 다시 등장했고,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김정은 일가가 총출동한 셈입니다.
북한 주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대사를 비롯한 러시아 인사들도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이들을 초청해 휴양지를 홍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앞으로 이곳 해안관광지구가 우리 인민뿐아니라 수많은 외국의 벗들이 즐겨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지구가 "세계적 휴양지로 선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원산·갈마지구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애정이 이번 준공식을 통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항공편 규모로 볼 때 하루 최대 17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군다나 러시아나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관광객을 대규모로 모집해 북한으로 보내는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소지도 있습니다.
정부는 남측 관광객이 가장 큰손인 점을 북한도 알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입장을 주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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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북한이 꾸준히 휴양지로 홍보해 온 원산·갈마지구의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가족도 참석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외국인 관광객, 특히 러시아인을 겨냥해 우호적인 손짓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폐쇄적인 북한 체제의 특성상 외국을 상대로 한 관광업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의문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 테이프를 끊고 흰색 정장 차림의 딸 주애가 박수를 칩니다.
높은 빌딩 위로 불꽃이 터집니다.
지난 24일, 북한이 휴양지로 홍보해 온 원산·갈마지구 준공식을 대대적으로 치렀습니다.
부인 리설주도 명품 가방을 든 모습으로 1년반 만에 다시 등장했고,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김정은 일가가 총출동한 셈입니다.
북한 주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대사를 비롯한 러시아 인사들도 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이들을 초청해 휴양지를 홍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앞으로 이곳 해안관광지구가 우리 인민뿐아니라 수많은 외국의 벗들이 즐겨찾는 세계적인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지구가 "세계적 휴양지로 선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원산·갈마지구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애정이 이번 준공식을 통해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항공편 규모로 볼 때 하루 최대 17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더군다나 러시아나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관광객을 대규모로 모집해 북한으로 보내는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될 소지도 있습니다.
정부는 남측 관광객이 가장 큰손인 점을 북한도 알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입장을 주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방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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