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강남권 급등세가 비강남권으로 확산하면서, 성동구와 마포구 등은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는데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다음 달 초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끝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0.43% 오르며,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강벨트' 지역이 급등했습니다.

성동구는 0.99%, 마포구는 0.98% 뛰었는데, 2013년 통계 공포가 시작된 이후 최대입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꽤 계속 (가격이) 올라가는 분위기네요. 여기는 강남을 가기 위한 거쳐 가는 곳이기 때문에 강남을 가기 위해서는 여기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어요."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자, 인접 지역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풍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내달) 대출 규제를 더 강화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린데다,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집값 급등세가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는 다음 달 초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 지역 확대가 예상됩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15억원 초과 등 고가 주택 대출 금지 부활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조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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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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