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7일) 국회에서는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밀어붙이겠단 의지를 밝히자, 야당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여당은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입니다.
원 구성을 놓고 진행한 야당과의 협의에 진척이 없자, 선출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을 우선 뽑습니다.
이 중 가장 '뜨거운 감자'는 법사위원장 자리입니다.
여당은 위원장들의 임기가 아직 1년가량 남아서, 여야 간 재분배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국회 협치 정신에 따라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행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야당에 법사위원장을 넘겨주면 매번 제동을 걸어 입법 통과를 막을 것"이라 견제했습니다.
같은 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 행태"라며 "그 자리를 볼모로 국정 발목잡기는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예결위원장을 뺀 다른 상임위원장은 더 논의해야 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상정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방적 선출은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 아닌 일당 독재 통로로 전락시키는 역사적 퇴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본회의 전 여야가 막판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당정 협의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송 장관이 긴급 당정 협의를 합니다.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한 송 장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농업 4법은 농업을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뒤 "절실함이 거친 표현으로 됐다"며 사과하고, 새 국정 기조에 입장을 맞춰가겠다고 했습니다.
당은 "송 장관이 유임되면서 생긴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송 장관이 다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당정 협의에서, 농업 4법에 대한 송 장관의 정확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따져 물을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절차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오는 30일 끝나기 때문인데요.
다음 달 1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을 의결하기 위해, 오늘 비대면으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8월 열릴 전망이어서, 이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비대위원장은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잠시 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이 '대선 후보 교체 파동' 감사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진행하는데요.
차기 당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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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오늘(27일) 국회에서는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여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밀어붙이겠단 의지를 밝히자, 야당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여당은 주요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입니다.
원 구성을 놓고 진행한 야당과의 협의에 진척이 없자, 선출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운영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을 우선 뽑습니다.
이 중 가장 '뜨거운 감자'는 법사위원장 자리입니다.
여당은 위원장들의 임기가 아직 1년가량 남아서, 여야 간 재분배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야당은 국회 협치 정신에 따라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행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CBS라디오에서 "야당에 법사위원장을 넘겨주면 매번 제동을 걸어 입법 통과를 막을 것"이라 견제했습니다.
같은 당 김병주 최고위원은 "반대를 위한 반대 행태"라며 "그 자리를 볼모로 국정 발목잡기는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예결위원장을 뺀 다른 상임위원장은 더 논의해야 한다며,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상정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같은 당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방적 선출은 국회를 민의의 전당이 아닌 일당 독재 통로로 전락시키는 역사적 퇴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본회의 전 여야가 막판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당정 협의에 나선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후 민주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과 송 장관이 긴급 당정 협의를 합니다.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에 대한 송 장관의 입장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농업 4법은 농업을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다만 이재명 정부에서 유임된 뒤 "절실함이 거친 표현으로 됐다"며 사과하고, 새 국정 기조에 입장을 맞춰가겠다고 했습니다.
당은 "송 장관이 유임되면서 생긴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송 장관이 다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당정 협의에서, 농업 4법에 대한 송 장관의 정확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따져 물을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절차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오는 30일 끝나기 때문인데요.
다음 달 1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비대위 설치와 비대위원장 임명을 의결하기 위해, 오늘 비대면으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8월 열릴 전망이어서, 이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가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비대위원장은 일단 송언석 원내대표가 겸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한동훈 전 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잠시 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이 '대선 후보 교체 파동' 감사에 대한 중간 브리핑을 진행하는데요.
차기 당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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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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