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고르기에 나섰던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3,080선에 안착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방향을 틀며 국내 증시는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채 출발해 오전 장중 3,08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 중이고, 개인 투자자는 오전 중 매도 우위로 전환해 그 폭을 넓혔는데요.

기관 투자자만이 홀로 매수를 지속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0.6% 하락세로 6만원선을 간신히 사수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등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29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사장이 지명되면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장 초반 급등세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직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으나 오전 11시 10분 현재 개장치 수준으로 회복하며 780선 초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세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영향으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지며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였는데요.

다만 연내 코스피가 새로운 고점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은 계속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미 관세 정책과 국내 상법 개정안 등이 지수 상승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 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을 두고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지만 미국 뉴욕 증시는 이미 무역 협상 기대감이 깃든 모습인데요.

국내에선 새 정부의 핵심 경제 공약인 상법 개정안 역시 통과 가능성이 유력한 만큼 법안의 세부 내용과 진행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른 1,361원으로 개장했으나 장중 조금씩 하락하며 오전 11시 10분 현재 1,356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기자 장호진]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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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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