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의 2차 소환 조사가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일정 등의 이유로 조사 일정을 미뤄달라며, 오늘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이 마련돼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2차 소환조사는 오늘 오전 9시입니다.
하지만 어제, 윤 전 대통령 측이 또다시 소환을 미뤄달라는 의견서를 특검에 제출하면서 오늘 소환조사는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달 28일 첫 소환조사가 끝난 뒤 곧바로 지난달 30일 오전 9시 출석을 통지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중인 재판에 대한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촉박하다며 오는 3일 이후로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내란특검은 오늘 오전 9시로 다시 소환을 통보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또다시 피의자 건강과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5일이나 6일에 출석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특검은 기일 변경 요청을 바로 거부했는데요.
지금도 지하주차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소환에 대비하면서 윤 전 대통령 출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출석에 불응하면 즉시 이번 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다시 소환을 통보하고, 그때도 출석하지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9차 재판이 목요일에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재소환 시점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재청구 등 강제 신병 확보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오늘 소환조사는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내란 특검은 계엄 전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내란 특감팀은 계엄 전후 국무회의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저녁까지 조사했는데요.
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직접 연락한 인물로,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개최된 국무회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회의는 5분 만에 끝났는데, 회의록 초안에는 약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작성됐다는 건데요.
여기에 강 전 실장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뒤늦게 새로운 계엄 선포문을 작성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있는 상태입니다.
계엄 당일 국무위원들에게 배부된 ‘비상계엄 선포문’에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서명란이 누락돼 있었는데 추후에 강 전 실장이 총리와 국방장관 서명이 담긴 새 선포문 작성을 위해 한덕수 전 총리에게 서명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한 전 총리 요청으로 새 선포문은 폐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네.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은 내일 본격 수사 개시에 나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순직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내일 각각 현판식을 열고 정식 출범합니다.
우선 순직해병 특검은 현판식에 앞서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순직 해병 묘역을 찾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후 내일 현판식을 열자마자,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23년 7월 해병 순직 당시 부대 지휘관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구명로비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김건희 특검팀도 내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개시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 3대 특검 중 가장 많은 16개 의혹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지난주 퇴원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일정은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특검팀은 수사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적절한 시점에 소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영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의 2차 소환 조사가 오늘 오전 9시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일정 등의 이유로 조사 일정을 미뤄달라며, 오늘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내란 특검이 마련돼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2차 소환조사는 오늘 오전 9시입니다.
하지만 어제, 윤 전 대통령 측이 또다시 소환을 미뤄달라는 의견서를 특검에 제출하면서 오늘 소환조사는 불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달 28일 첫 소환조사가 끝난 뒤 곧바로 지난달 30일 오전 9시 출석을 통지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피의자의 건강과 현재 진행중인 재판에 대한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촉박하다며 오는 3일 이후로 소환을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내란특검은 오늘 오전 9시로 다시 소환을 통보했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은 또다시 피의자 건강과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5일이나 6일에 출석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특검은 기일 변경 요청을 바로 거부했는데요.
지금도 지하주차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소환에 대비하면서 윤 전 대통령 출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출석에 불응하면 즉시 이번 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다시 소환을 통보하고, 그때도 출석하지 형사소송법이 정한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9차 재판이 목요일에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재소환 시점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도 나오지 않으면 체포영장 재청구 등 강제 신병 확보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앵커]
네.
오늘 소환조사는 불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내란 특검은 계엄 전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내란 특감팀은 계엄 전후 국무회의 과정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저녁까지 조사했는데요.
강 전 실장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에 일부 국무위원들에게 대통령실로 들어오라고 직접 연락한 인물로,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개최된 국무회의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당시 회의는 5분 만에 끝났는데, 회의록 초안에는 약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작성됐다는 건데요.
여기에 강 전 실장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뒤늦게 새로운 계엄 선포문을 작성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있는 상태입니다.
계엄 당일 국무위원들에게 배부된 ‘비상계엄 선포문’에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 서명란이 누락돼 있었는데 추후에 강 전 실장이 총리와 국방장관 서명이 담긴 새 선포문 작성을 위해 한덕수 전 총리에게 서명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한 전 총리 요청으로 새 선포문은 폐기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네.
김건희 특검과 순직해병 특검은 내일 본격 수사 개시에 나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순직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내일 각각 현판식을 열고 정식 출범합니다.
우선 순직해병 특검은 현판식에 앞서 오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순직 해병 묘역을 찾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후 내일 현판식을 열자마자,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2023년 7월 해병 순직 당시 부대 지휘관이었던 임 전 사단장은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구명로비 의혹'의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김건희 특검팀도 내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수사를 개시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 3대 특검 중 가장 많은 16개 의혹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지난주 퇴원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일정은 아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특검팀은 수사가 정식으로 시작되면 적절한 시점에 소환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김영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진기훈(jinkh@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