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 30조원 대 추경안에 대한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추경안 일부 항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1일)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갑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30조원 민생 추경을 신속히 집행해야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7월 안에 지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어려운 국민에게는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국채 발행에 따른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특히 퍼주기식 추경은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거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오늘 국회 예결위는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갑니다.
당초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었는데, 국민의힘이 '졸속 심사'라고 비판하자 여야가 오늘까지 진행하는 걸로 합의가 된 건데요.
오늘도 역시 민생회복지원금 등 쟁점 항목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가 상법 개정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는데,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요?
[기자]
네, 여야는 주주 충실 의무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두고 강하게 충돌해왔는데, 국민의힘도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민의힘이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협상의 여지를 만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기업들이 우려하는 걸 완화시키기 위한 대안도 필요하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얘기를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다수당에서도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논의해서 적절하게 기업들에게 큰 부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이번 주 내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세제 개혁 패키지로 논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며 "시간 끌기용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데요.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법안을 처리해 이번 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도 여야 간 대치가 고조되고 있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앞에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대통령실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청문회를 잘 지켜봤냐"며 "지켜봤더니 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냐"고 물었는데요.
이어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다. 오히려 의혹은 더 커졌다"며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인준을 방해하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음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는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신속한 총리 인준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통해 새 정부가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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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국회에서 30조원 대 추경안에 대한 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여야는 추경안 일부 항목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1일)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갑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문승욱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30조원 민생 추경을 신속히 집행해야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7월 안에 지급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도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어려운 국민에게는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규모 국채 발행에 따른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특히 퍼주기식 추경은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거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오늘 국회 예결위는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갑니다.
당초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진행하기로 했었는데, 국민의힘이 '졸속 심사'라고 비판하자 여야가 오늘까지 진행하는 걸로 합의가 된 건데요.
오늘도 역시 민생회복지원금 등 쟁점 항목을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여야가 상법 개정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는데, 국민의힘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요?
[기자]
네, 여야는 주주 충실 의무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두고 강하게 충돌해왔는데, 국민의힘도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민의힘이 대화의 장을 마련해 협상의 여지를 만들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기업들이 우려하는 걸 완화시키기 위한 대안도 필요하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얘기를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송 원내대표는 "다수당에서도 일방적으로 하지 말고, 논의해서 적절하게 기업들에게 큰 부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이번 주 내로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세제 개혁 패키지로 논의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며 "시간 끌기용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법 개정안이 상정될 예정인데요.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에서 법안을 처리해 이번 주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놓고도 여야 간 대치가 고조되고 있죠.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앞에서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 대통령실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청문회를 잘 지켜봤냐"며 "지켜봤더니 의혹이 말끔히 해소됐냐"고 물었는데요.
이어 "의혹은 하나도 해소되지 않았다. 오히려 의혹은 더 커졌다"며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처럼 인준을 방해하면서 근거 없는 비방과 음해, 허위사실 유포를 멈추지 않는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신속한 총리 인준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통해 새 정부가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연결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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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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