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일) 코스피는 '숨 고르기' 끝에 다시 상승세를 보여 장 중 한때 3,130선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관세 협상 낙관론과 국내 상법 개정안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훈풍을 일으키는 모습인데요.

오후 장중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코스피는 오후 장중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1시 30분 기준 3,110선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는데요.

오전 장중에는 3년 9개월 만의 최고치인 3,133포인트까지 올라, 지난달 25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수급 상황을 보면, 5거래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투자자가 기관과 함께 순매수세에 동참하며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갛게 물들어 상승장을 형성했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안의 훈풍을 맞은 종목들이 눈에 띄는데요.

HS효성은 개장 직후 상한가를 쳤고 SK, 한화, LS, CJ 등 대기업 지주사들도 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자본시장 부양을 목표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이번 주 내로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권업종도 그 수혜 예측으로 강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780선에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780선 중후반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간 차익 실현 움직임으로 제한적인 오름폭에 갇혀있었던 국내 증시는 간만에 확실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상법 개정안 호재에 더해 미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심리도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이 오는 8일 종료됨에 따라, 주요국과 미국 사이 무역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긍정적 심리가 감도는 모습인데요.

이에 미국 뉴욕 증시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국내 증시에 날개를 달아줄 호재가 겹쳤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350원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미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 돌입했고,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 또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기자 장호진]

[영상편집 이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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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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