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일) 국내 증시는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장중 한때 3,030선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또다시 피어오른 관세 불확실성에 투심도 물러선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2일) 코스피는 3,080선에서 약보합 출발했는데요.

오전 장중 낙폭을 1%대로 넓히면서 11시 30분 기준 3,04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개장 직후 순매도하던 기관 투자자는 매수 우위로 전환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장중 매도 폭을 키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대부분 하락장이 펼쳐졌는데요.

삼성전자는 '6만전자' 사수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주요 고객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3%대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으로 전날 급등했던 한화, SK 등 일부 지주사 주가는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무더운 날씨를 호재로 삼은 냉방 가전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784.73으로 개장한 뒤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는데요.

오전 11시 30분 기준 1%대 낙폭으로 77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대외 여건 속에서 휘청이는 모습입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 조치 연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고, 일본 상호관세율을 30%대로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하는 등 무역협상 기대감이 사그라든 분위기인데요.

게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갈등 심화 조짐 속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며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면치 못해 우리 증시도 타격을 입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1,35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최근 1,350원대에서 하향 추세를 보여왔지만 이날 관세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으로 오름세로 전환해 1,360원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승욱]

[영상편집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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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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