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오늘 새벽 결렬된 가운데 여야는 오전 회의에서 서로를 향해 책임을 물으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로 민생 추경 여야 합의처리가 무산될 상황입니다.
국무총리 인준 거부로 국정의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참으로 아쉽습니다.
여야 합의 처리가 무산될 것 같습니다.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면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추경 심사를 위해서는 예결위원장을 선임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몽니를 부린 바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들어가자, 국민의힘은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회의를 파행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틀의 질의를 보장하면 추경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승적 견지에서 질의 일정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1시 30분쯤 합의 처리는 불발되었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 골든타임은 지금도 조금씩 흘러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직 국민, 오직 민생만 생각하겠다.
추경을 7월 국회로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 회복 마중물이 될 추경을 통과시키겠습니다.
오후 본회의까지는 아직 시간히 남아있습니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의 각성과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정부에선 우리 당에서 요청한 이런 사업들에 대해 수용하겠단 생각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가장 중 한 부분이 특활비 부활 문제입니다.
특활비 문제는 작년 11월 29일 당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 증액 논의하지 않고 감액만 하면서 일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켰던 예가 있습니다.
그때 당시 특활비 없다고 국정이 마비되냐, 특활비 없어서 일 못한다는 건 황당한 얘기다, 이런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일방적으로 감액했던 특활비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권이 바뀌고 새로이 대통령이 되니까 갑자기 특활비가 없어서 일을 못 하겠다, 이번에 꼭 특활비를 반영하겠다라고 하는 생각인 듯 보였습니다.
너무 후안무치하고 내로남불의 이야기입니다.
자기들이 야당이었을 땐 대통령실 특활비가 불필요하다고 했다가, 집권하니까 특활비가 꼭 필요하다, 이거야 말로 전형적인 이중잣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젯밤에도 협상 과정에서 논의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많은 조간신문에서도 사설에서 다뤘듯, 특활비를 일방적으로 감액한 부분에 대해선 대국민 사과가 먼저다, 라고 많은 언론에서 다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국힘에서도 특활비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도 협상을 이어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할 수 있다고 했는데, 특활비 문제가 나오면서 협상이 중단되고 더불어민주당에선 더 이상 추가 논의 거부하게 됐습니다.
애석하게도 국민께서 원하는 협치의 모습을 국회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추경마저도 단독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모습,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인 모습은 국민 여러분들이 똑똑히 이번에 지켜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맹성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빈(jyb21@yna.co.kr)
추경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오늘 새벽 결렬된 가운데 여야는 오전 회의에서 서로를 향해 책임을 물으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로 민생 추경 여야 합의처리가 무산될 상황입니다.
국무총리 인준 거부로 국정의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의 행태가 참으로 아쉽습니다.
여야 합의 처리가 무산될 것 같습니다.
지난 과정을 되돌아보면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는 이미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추경 심사를 위해서는 예결위원장을 선임해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로 몽니를 부린 바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들어가자, 국민의힘은 하루가 아닌 이틀 동안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회의를 파행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틀의 질의를 보장하면 추경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승적 견지에서 질의 일정을 하루에서 이틀로 늘려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벽 1시 30분쯤 합의 처리는 불발되었습니다.
민생 경제 회복 골든타임은 지금도 조금씩 흘러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직 국민, 오직 민생만 생각하겠다.
추경을 7월 국회로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 민생 회복 마중물이 될 추경을 통과시키겠습니다.
오후 본회의까지는 아직 시간히 남아있습니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의 각성과 결단을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정부에선 우리 당에서 요청한 이런 사업들에 대해 수용하겠단 생각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가장 중 한 부분이 특활비 부활 문제입니다.
특활비 문제는 작년 11월 29일 당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 증액 논의하지 않고 감액만 하면서 일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통과시켰던 예가 있습니다.
그때 당시 특활비 없다고 국정이 마비되냐, 특활비 없어서 일 못한다는 건 황당한 얘기다, 이런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일방적으로 감액했던 특활비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권이 바뀌고 새로이 대통령이 되니까 갑자기 특활비가 없어서 일을 못 하겠다, 이번에 꼭 특활비를 반영하겠다라고 하는 생각인 듯 보였습니다.
너무 후안무치하고 내로남불의 이야기입니다.
자기들이 야당이었을 땐 대통령실 특활비가 불필요하다고 했다가, 집권하니까 특활비가 꼭 필요하다, 이거야 말로 전형적인 이중잣대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젯밤에도 협상 과정에서 논의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아침 많은 조간신문에서도 사설에서 다뤘듯, 특활비를 일방적으로 감액한 부분에 대해선 대국민 사과가 먼저다, 라고 많은 언론에서 다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국힘에서도 특활비 부분은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도 협상을 이어서 합의를 할 수 있도록 검토할 수 있다고 했는데, 특활비 문제가 나오면서 협상이 중단되고 더불어민주당에선 더 이상 추가 논의 거부하게 됐습니다.
애석하게도 국민께서 원하는 협치의 모습을 국회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수적 우세를 앞세워서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추경마저도 단독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모습, 이재명 정권의 독재적인 모습은 국민 여러분들이 똑똑히 이번에 지켜봤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맹성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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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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