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교부 차관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 계기,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일,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시작으로 연달아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신임 외교부 장관이 아직 임명되지 않은 관계로, 우리 측 대표로는 박윤주 외교부1차관이 대신 참가합니다.

<이재웅/외교부 대변인> "7월 11일에는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제32차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며, 제13차 한-메콩 외교장관회의를 베트남과 공동주재합니다."

이 회의 기간 한미 고위급 외교당국 간 회담 여부가 주목됩니다.

동아시아 정상회의,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참가국인 미국 대표로 루비오 국무장관이 참석하기 때문입니다.

박 차관이 현장에서 루비오 장관과 만나게 된다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로 예상되는 한미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ARF 계기 4개국 정도와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다자회의 특성상 시간이 촉박해 약식회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 간 상호관세나 GDP 대비 국방비 증액과 같은 굵직한 사안을 두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지도 미지수입니다.

한편, 이번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기간, '한-아세안 행동계획 2026-30'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4개월간 문안 협상을 거쳐 성안을 도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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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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