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어제(6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도심 속 피서지는 찜통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실내 스케이트장부터 야외 물놀이장까지,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열기를 식혔는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휴일에도 푹푹 찌는 날씨에 시민들은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향했습니다.

주춤거리면서도 한 발씩 조심스레 내딛어 보고, 입가엔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새하얀 얼음판을 가로지르면서 뜨거운 여름 열기를 날려봅니다.

보기만 해도 눈이 시원해지는 풍경인데요. 이곳의 실내온도는 영상 17도 정도로, 반팔을 입기엔 쌀쌀한 수준입니다.

더위를 잊게 해줄 시원함에 아이와 함께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김민구·김현모·김준모·김혜진/ 서울 마포구> "날이 덥길래 뭐 재밌는 거 없을까 해서…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시원하고 여름에도 자주 오자고…"

친구들과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은 아이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진명민·전진규/ 경기 김포시> "친구들이랑 약속 잡고 시원한 데 찾다가 마침 스케이트장 생각나서 오게 됐어요. 여기 오니까 시원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서울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도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튜브에 몸을 맡긴 채 시원한 물 속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봅니다.

<신지아·장수진·이정한/ 서울 구로구> "시원하게 수영하면서 친구들이랑 즐기고 있어요. 분수도 있고, 물도 시원한 물이니까 들어가면 완전 몸이 시원했었어요."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민들은 도심 속 피서지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더위를 달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이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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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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