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동안 경남과 부산에는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빗길 미끄러짐 사고와 담벼락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에 나와있습니다.

비가 그치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물이 불어나면서 하천 유속이 다소 빨라진 모습입니다.

어제 오늘 이틀동안 경남 거제 242mm, 부산 사상구 192mm 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집중호우와 관련해 경남 44건, 부산은 89건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는데요.

어제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예곡동의 한 도로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합차가 전도돼 탑승자 2명이 경상을 입었고, 밀양 가곡지하차도는 침수 우려로 차량통제와 배수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부산에선 사상역 공사장과 괘법동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겼고 망미동에서도 쏟아지는 비에 담벼락이 파손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두 지역 모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경남 산청과 하동 등 대형산불 피해지역에서 73명이, 부산에선 60명이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오전에 비가 그치면서 귀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부산과 울산, 경남에 20~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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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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