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 동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축구의 저력을 만든 건 지소연, 장슬기 선수 등 삼십대 베테랑들의 활약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어린 선수들까지 제 몫을 해냈는데요.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 속에 20년만의 우승 결실을 맺었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보다 한 수 위 전력인 세계 7위 일본과 17위 중국을 꺾고 극적인 우승을 일군 한국 여자 축구.

그 원동력은 베테랑들의 결정적인 한 방이었습니다.

'레전드' 지소연은 중국과의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고 마지막 대만전에서는 큰 부담감 속에 페널티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집어 넣었습니다.

장슬기 역시 중국전 동점골, 대만전 쐐기골 등 중요한 순간마다 맹활약하며 대회 MVP에 선정됐습니다.

언니들이 앞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동생들도 뒤에서 힘을 보탰습니다.

19살 정다빈은 '아시아 최강' 일본을 상대로 천금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또 다른 신예 문은주가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정다빈의 득점을 도왔습니다.

2007년생, 18살 대표팀 막내인 혼혈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까지, 어린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 내면서 당면 과제인 리빌딩에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신상우 감독 /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아직 완성은 아니지만, 이 우승으로 신구조화가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우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베테랑과 신예들의 조화 속에서 동아시안컵 우승 결실을 맺은 대표팀.

내년 3월 월드컵 예선전을 겸해 치러지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의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최승열]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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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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