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이틀간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청권에서는 오늘부터 또다시 거센 빗줄기가 예보됐습니다.
앞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충남 당진시 당진천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새벽 범람해 제 키를 넘어 도로까지 덮쳤던 하천의 수위가 지금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많이 낮아졌는데요.
늦은 밤부터 다시 내렸던 빗줄기 역시 그치면서 지금은 비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충청권 전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의 경우 내일까지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50~80㎜, 밤부터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난 이틀간 충남 지역에는 누적 강우량 300㎜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서산에서는 일년치 강수량의 40% 이상 되는 519㎜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농경지 1만 2천500여ha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닭과 돼지 등 가축 5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377.5㎜의 비가 쏟아진 이곳 당진 역시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당진 전통시장의 경우 허리춤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어 하루 종일 피해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학교 역시 물난리를 피해가지 못했는데요.
당진을 포함해 충남 지역에서는 24개 학교가 침수되는 등 모두 112개 학교가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진시 읍내동에서는 80대 남성이 침수된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충남지역에서만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주와 청양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된 주민들이 구조됐지만 1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호우 피해 예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천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웅희(hlight@yna.co.kr)
지난 이틀간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청권에서는 오늘부터 또다시 거센 빗줄기가 예보됐습니다.
앞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충남 당진시 당진천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새벽 범람해 제 키를 넘어 도로까지 덮쳤던 하천의 수위가 지금은 바닥이 보일 정도로 많이 낮아졌는데요.
늦은 밤부터 다시 내렸던 빗줄기 역시 그치면서 지금은 비가 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충청권 전역에는 여전히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충남 지역의 경우 내일까지 100~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시간당 50~80㎜, 밤부터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지난 이틀간 충남 지역에는 누적 강우량 300㎜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서산에서는 일년치 강수량의 40% 이상 되는 519㎜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농경지 1만 2천500여ha가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고, 닭과 돼지 등 가축 5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377.5㎜의 비가 쏟아진 이곳 당진 역시 마을이 통째로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당진 전통시장의 경우 허리춤까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어 하루 종일 피해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학교 역시 물난리를 피해가지 못했는데요.
당진을 포함해 충남 지역에서는 24개 학교가 침수되는 등 모두 112개 학교가 이번 호우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진시 읍내동에서는 80대 남성이 침수된 지하실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충남지역에서만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주와 청양에서는 산사태로 매몰된 주민들이 구조됐지만 1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도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호우 피해 예방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천에서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현장연결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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