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청 산사태 처럼,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전국의 산사태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특히 산사태는 발생하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어떤 지역이 산사태에 취약한지,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소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록적인 폭우에 나무와 토사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밀려든 토사에 집과 비닐하우스는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산사태는 하루에 2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거나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계속될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계속되는 집중호우에 토양이 머금을 수 있는 빗물 양이 포화 상태에 이르며 산사태는 초비상입니다.

경사가 30도 이상인 곳, 빗물이 급류를 이루는 골짜기는 산사태 취약지로 꼽힙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실험에 따르면, 기울기 35도 급경사지에 시간당 50mm의 비를 뿌리자 11시간 만에 흙더미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산사태는 발생한 뒤에 피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사전에 징후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사지에서 둘이 굴러내리거나 평소와 다르게 나무가 기울어져 있다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산사태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각 대피해야 합니다.

특히, 이번처럼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만약 대피령이 내려진다면, 산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학교나 마을회관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영상편집 송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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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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