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콤달콤한 딸기는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맛있는 딸기를 여름철에도 맛볼 수 있는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특히 여름딸기는 겨울딸기보다 수량도 많고, 단가도 높아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내부에 붉은색으로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여름철에도 생산 가능한 딸기 품종 '고슬'입니다.
농촌진흥청은 1년 연중 딸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난 2002년부터 국산 여름 딸기 품종 14종을 개발해 보급해 왔습니다.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여름딸기는 겨울딸기보다 비싸 농가의 소득을 올려주는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여름딸기의 1kg당 단가는 1만 5,000원에서 2만 원으로 1만 원에서 1만 5,000원인 겨울딸기보다 30~50%가량 비싸게 팔립니다.
<기성태 / 여름딸기재배농가> "겨울딸기는 3일에 한 번 따는데 그 양이 나온다면 저희는 날마다 그 양(여름딸기)이 나오니까 일정 기간에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수익성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면이 있습니다."
여름딸기의 당도를 조사한 결과 고슬 품종의 경우 12브릭스, 장하는 9브릭스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당도 대비 산도의 비율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보정 / 강원도 강릉시> "여름딸기를 먹어본다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새콤달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지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또한 항산화 작용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유익한 페놀 함량이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진청은 앞으로 병해충에도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연중 딸기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연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고온기에는 병해충 관리가 쉽지 않은데 그런 병해충 자체에도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엄승현(esh@yna.co.kr)
새콤달콤한 딸기는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맛있는 딸기를 여름철에도 맛볼 수 있는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특히 여름딸기는 겨울딸기보다 수량도 많고, 단가도 높아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비닐하우스 내부에 붉은색으로 탐스럽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여름철에도 생산 가능한 딸기 품종 '고슬'입니다.
농촌진흥청은 1년 연중 딸기가 생산될 수 있도록 지난 2002년부터 국산 여름 딸기 품종 14종을 개발해 보급해 왔습니다.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여름딸기는 겨울딸기보다 비싸 농가의 소득을 올려주는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여름딸기의 1kg당 단가는 1만 5,000원에서 2만 원으로 1만 원에서 1만 5,000원인 겨울딸기보다 30~50%가량 비싸게 팔립니다.
<기성태 / 여름딸기재배농가> "겨울딸기는 3일에 한 번 따는데 그 양이 나온다면 저희는 날마다 그 양(여름딸기)이 나오니까 일정 기간에는 그렇게 되다 보니까 수익성 측면에서 굉장히 좋은 면이 있습니다."
여름딸기의 당도를 조사한 결과 고슬 품종의 경우 12브릭스, 장하는 9브릭스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고, 당도 대비 산도의 비율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보정 / 강원도 강릉시> "여름딸기를 먹어본다는 건 생각도 못 했는데 새콤달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입안에 확 퍼지는 게 정말 맛있었어요."
또한 항산화 작용을 촉진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유익한 페놀 함량이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농진청은 앞으로 병해충에도 저항성이 있는 품종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연중 딸기를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연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고온기에는 병해충 관리가 쉽지 않은데 그런 병해충 자체에도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그러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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