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가평군에선 호우에 2명이 숨지고 4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수색과 복구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죠.

신선재 기자.

[기자]

네, 경기 가평군 조종면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는 폭우에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물가로 기울어진 편의점이 아직 어제 모습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는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도로 통행은 이뤄지고 있지만 차들이 아주 조심스럽게 길목을 지나고 있습니다.

가평군에서는 불어난 물과 산사태로 앞서 인명피해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어제 새벽 신상리에서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무너지면서 70대 여성 1명이, 상면의 대보교에서 급류에 휩쓸린 40대 남성 1명이 각각 숨졌습니다.

실종자도 잇따라 나왔는데요.

소당당국이 중복집계자와 생존자를 분류했는데, 어젯밤(20일) 기준 가평에서는 대보리 낚시터 등에서 4명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십명이 불어난 물과 산사태로 꼼짝없이 발이 묶이기도 했는데요.

어제 오후 조종면 마일리의 마을 입구에서 고립된 펜션 야영객 40여 명이, 오후 5시엔 조종면의 한 요양병원에 고립돼있던 34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근처에서도 별도로 15명이 구조됐는데, 경찰특공대와 항공대까지 투입됐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 활동을 재개한 모습이지만, 아직 곳곳에 도로가 끊어지고 토사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곳들이 많아 당분간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구조당국은 진입로 확보에 주력하면서 아직 남아있는 실종자 수색 및 고립된 주민들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평군에서 이재민은 2가구에서 6명이 발생했는데요.

가평군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에 주민들을 임시로 피하도록 하면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가평 조종면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현장연결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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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