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우는 그쳤지만 만만치 않은 폭염이 다시 시작했습니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도 내려졌는데요.

특히 비 피해가 극심한 남부 내륙에는 오후부터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극한 폭우가 그치자, 이번엔 폭염입니다.

지난주 북쪽 찬 공기와 남쪽 열대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서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산청에서는 나흘간 800㎜의 물벼락이 떨어졌고, 서산과 포천에서는 시간당 100㎜의 극한 호우도 쏟아졌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날씨가 확 달라집니다.

폭우를 만들던 북쪽의 찬 공기가 물러나고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를 뒤덮겠습니다.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으로 전남 완도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중부 일부 내륙과 강원 동해안, 광주와 호남 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이틀 넘게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당분간 낮에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본격 확장하면서 앞으로 폭염특보는 더욱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한낮에 무리한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온열질환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폭염 속에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져서 내륙 곳곳에는 요란한 소나기도 지나겠습니다.

특히 큰 폭우 피해를 입은 남부에는 시간당 최대 50㎜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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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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