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로아티아에서 섬을 둘러싼 이색 줄다리기가 펼쳐졌습니다.
줄다리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무인도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 건데요.
올해는 어떤 팀이 섬을 차지했을까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푸른 바다 위 동그란 섬 주변에 수십 척의 배가 모여들었습니다.
아드리아해의 작고 귀여운 무인도, 므르두야 섬을 둘러싸고 두 섬의 쟁탈전이 펼쳐진 겁니다.
무르두야 양 옆의 솔타섬과 브라치섬 주민들은 일년에 한 번, 므르두야섬의 소유권을 놓고 줄다리기 경쟁을 벌이는데요.
<아나 그라시 / 지역 관광청장> “약 300척의 소형 보트와 대형 보트 3척을 준비했습니다. 배가 없는 분들과 관광객, 축제를 즐기고 싶은 모든 분들을 위해서요.”
섬에 양쪽에 묶인 줄을 배끼리 연결해 서로 자기 섬 쪽으로 힘껏 끌어당겨보지만, 당연히 꿈쩍도 하지 않겠죠?
결국 무승부로 돌아간 줄다리기.
지난 16년간 그랬듯, 양쪽 섬은 퀴즈와 게임을 통해 승패를 가렸는데요.
올해는 서쪽의 솔타섬이 승리를 차지하며 앞으로 1년간 므르두야 섬의 상징적인 주인이 됐습니다.
혀를 빼물고 귀엽게 웃는 얼굴, 눈에 하트가 가득한 표정까지.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문자를 보내거나 글을 남길 때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 표정이 치즈로 재탄생했습니다.
세계 이모티콘의 날을 맞아 스위스의 한 마을 협동조합이 다양한 이모티콘 표정을 새긴 치즈를 선보인 겁니다.
산양 우유로 만든 이 치즈의 무게는 약 500g, 향이 강하지 않고 맛이 순해 관광객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밀리아 몰러 / 덴마크 관광객> “치즈가 웃고 있는게 정말 귀여워요. 포장도 이뻐서 선물용으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언어학자들은 이모티콘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언어이자 감정 표현의 일부라고 설명하는데요.
웃는 치즈를 개발한 이 협동조합은 최근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김빅토리아노]
[영상편집 이채린]
[글·구성 신주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주원(nanjuhee@yna.co.kr)
크로아티아에서 섬을 둘러싼 이색 줄다리기가 펼쳐졌습니다.
줄다리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무인도의 소유권을 갖게 되는 건데요.
올해는 어떤 팀이 섬을 차지했을까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푸른 바다 위 동그란 섬 주변에 수십 척의 배가 모여들었습니다.
아드리아해의 작고 귀여운 무인도, 므르두야 섬을 둘러싸고 두 섬의 쟁탈전이 펼쳐진 겁니다.
무르두야 양 옆의 솔타섬과 브라치섬 주민들은 일년에 한 번, 므르두야섬의 소유권을 놓고 줄다리기 경쟁을 벌이는데요.
<아나 그라시 / 지역 관광청장> “약 300척의 소형 보트와 대형 보트 3척을 준비했습니다. 배가 없는 분들과 관광객, 축제를 즐기고 싶은 모든 분들을 위해서요.”
섬에 양쪽에 묶인 줄을 배끼리 연결해 서로 자기 섬 쪽으로 힘껏 끌어당겨보지만, 당연히 꿈쩍도 하지 않겠죠?
결국 무승부로 돌아간 줄다리기.
지난 16년간 그랬듯, 양쪽 섬은 퀴즈와 게임을 통해 승패를 가렸는데요.
올해는 서쪽의 솔타섬이 승리를 차지하며 앞으로 1년간 므르두야 섬의 상징적인 주인이 됐습니다.
혀를 빼물고 귀엽게 웃는 얼굴, 눈에 하트가 가득한 표정까지.
컴퓨터나 휴대전화에서 문자를 보내거나 글을 남길 때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 표정이 치즈로 재탄생했습니다.
세계 이모티콘의 날을 맞아 스위스의 한 마을 협동조합이 다양한 이모티콘 표정을 새긴 치즈를 선보인 겁니다.
산양 우유로 만든 이 치즈의 무게는 약 500g, 향이 강하지 않고 맛이 순해 관광객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밀리아 몰러 / 덴마크 관광객> “치즈가 웃고 있는게 정말 귀여워요. 포장도 이뻐서 선물용으로 딱 좋은 것 같아요.”
언어학자들은 이모티콘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언어이자 감정 표현의 일부라고 설명하는데요.
웃는 치즈를 개발한 이 협동조합은 최근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내레이션 김빅토리아노]
[영상편집 이채린]
[글·구성 신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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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원(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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