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발급이 시작되자마자 불법거래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소비쿠폰을 팔아 현금을 챙기려는 건데요.
정부는 불법거래를 적발하면 즉각 환수조치하고 향후 지원금도 끊길 수 있다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게시자가 올린 사진에는 서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15만원짜리를 13만원에 판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선불카드는 당일 지급돼 바로 사용이 가능한데, 벌써부터 되팔기를 시도하는 사례가 확인된 겁니다.
<윤찬홍 / 제보자> "안그래도 말이 많더라고요. 카드가 나오면 이렇게 안쓰겠나 싶었는데, 누가 글을 올렸더라고요. 취지와 다르게 사용하면 전부 백해 무익한 것이니까요."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을 양도하거나 개인간 거래를 통해 현금화하는 것은 모두 제재 대상입니다.
가맹점의 경우 실제 거래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현금만 돌려받는 이른바 '깡'을 하다 적발되면 등록 취소 처분과 함께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현금화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지원액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할 수 있다면서,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관련 게시글을 삭제·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쿠폰을 가장한 스미싱 범죄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과 금융당국도 범죄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재 / 행정안전부 차관(지난 17일, 연합뉴스TV 출연)> "정부나 우리와 연관된 카드사에서는 절대 URL이나 링크가 들어가는 문자를 안보내기로 했습니다. 일반 문자로만 가서 안내를 하면 본인이 찾아들어가서 신청하게끔 되어 있거든요."
의심되는 문자를 받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된다면, 112나 한국인터넷진흥원 118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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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발급이 시작되자마자 불법거래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소비쿠폰을 팔아 현금을 챙기려는 건데요.
정부는 불법거래를 적발하면 즉각 환수조치하고 향후 지원금도 끊길 수 있다며 강력 경고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한 온라인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게시자가 올린 사진에는 서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선불카드 15만원짜리를 13만원에 판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선불카드는 당일 지급돼 바로 사용이 가능한데, 벌써부터 되팔기를 시도하는 사례가 확인된 겁니다.
<윤찬홍 / 제보자> "안그래도 말이 많더라고요. 카드가 나오면 이렇게 안쓰겠나 싶었는데, 누가 글을 올렸더라고요. 취지와 다르게 사용하면 전부 백해 무익한 것이니까요."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소비쿠폰을 양도하거나 개인간 거래를 통해 현금화하는 것은 모두 제재 대상입니다.
가맹점의 경우 실제 거래 없이 할인된 가격으로 현금만 돌려받는 이른바 '깡'을 하다 적발되면 등록 취소 처분과 함께 2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현금화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지원액 전부 또는 일부를 반환할 수 있다면서, 주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관련 게시글을 삭제·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비쿠폰을 가장한 스미싱 범죄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과 금융당국도 범죄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재 / 행정안전부 차관(지난 17일, 연합뉴스TV 출연)> "정부나 우리와 연관된 카드사에서는 절대 URL이나 링크가 들어가는 문자를 안보내기로 했습니다. 일반 문자로만 가서 안내를 하면 본인이 찾아들어가서 신청하게끔 되어 있거든요."
의심되는 문자를 받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된다면, 112나 한국인터넷진흥원 118로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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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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