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수련 재개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거셉니다.
관련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 명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전공의단체가 환자단체를 찾아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와 전공의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수련협의체가 지난 2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형훈 / 보건복지부 제2차관(지난 25일)>“하반기 전공의 정기모집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공의 수련 복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에선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등 전공의단체의 3대 대정부 요구안 관련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부 논의가 다음 달 회의부터 진행되는 만큼 통상 7월 말 열리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전공의 복귀 특혜에 대한 반대 여론은 뛰어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특혜 부여 반대‘ 국민청원에 현재까지 7만5천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전공의단체는 1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환자단체를 찾아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한성존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료계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환자단체는 의료 공백의 '진짜 피해자'는 환자라며 이 사태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있었으면 좋겠다. 조건 없는 자발적인 복귀를 해야 합니다.“
전공의단체가 ‘조건 없는 복귀’ 요구에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은 없다”며 침묵한 가운데,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복귀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양재준]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전해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가 본격화한 가운데, 수련 재개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거셉니다.
관련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 명을 훌쩍 넘겼는데요.
이를 의식한 듯, 전공의단체가 환자단체를 찾아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와 전공의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수련협의체가 지난 2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두 번째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형훈 / 보건복지부 제2차관(지난 25일)>“하반기 전공의 정기모집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공의 수련 복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에선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과 수련 연속성 보장 등 전공의단체의 3대 대정부 요구안 관련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세부 논의가 다음 달 회의부터 진행되는 만큼 통상 7월 말 열리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다만, 전공의 복귀 특혜에 대한 반대 여론은 뛰어넘어야 할 숙제입니다.
'특혜 부여 반대‘ 국민청원에 현재까지 7만5천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전공의단체는 1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환자단체를 찾아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한성존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료계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
환자단체는 의료 공백의 '진짜 피해자'는 환자라며 이 사태가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기종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환자의 생명을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있었으면 좋겠다. 조건 없는 자발적인 복귀를 해야 합니다.“
전공의단체가 ‘조건 없는 복귀’ 요구에 대해선 “구체적인 입장은 없다”며 침묵한 가운데,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복귀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양재준]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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