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재명 정부 첫 집권 여당 대표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전당대회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홍서현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전당대회는 막바지 수순에 접어들었습니다.

차기 당 대표 투표가 곧 종료되고, 한 시간 동안 개표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신임 당 대표가 누가 될지, 최종 결과는 오후 5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차기 당권을 놓고 정청래, 박찬대 후보는 한목소리로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성공을 강조했습니다.

먼저 정견 발표에 나선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화살은 자신이 대신 맞겠다"고 자처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와 함께 긴밀하게 소통하며 유기적인 당정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상에 선 정 후보는 "오직 당원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큰절을 올렸습니다.

또 "협치보다 내란 척결이 우선"이라며 "내란과의 전쟁 중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전임 대표인 이재명 대통령의 남은 1년 임기를 이어받게 되는데요.

통상적인 임기의 절반 수준인 짧은 임기이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지휘하며 당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2일) 전당대회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공석을 채울 새 최고위원 한 명도 선출됩니다.

단독 출마한 친명계 황명선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도 조금 뒤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 차기 당 대표로는 누가 유력합니까?

[기자]

네, 우선 지금까지의 득표율만 보면, 정청래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충청과 영남권 경선에서 정 후보는 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7%를 얻은 박 후보를 크게 앞섰는데요.

다만 아직 전체 득표율의 10% 정도만 공개된 것이어서, 최종 결과를 장담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2일) 전당대회에서는 호남과 수도권, 강원, 제주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한꺼번에 공개됩니다.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등 대의원들의 표심이 어디를 향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 후보 측은 국회의원 등 정치 고관여층의 높은 지지를 바탕으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는데요.

정 후보 측은 권리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당심'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내란 종식과 검찰개혁 등을 앞세우며 선명성 경쟁을 펼쳐왔는데요.

누가 당 대표로 선출되든 민주당은 검찰과 사법, 언론개혁 드라이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전당대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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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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