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쉬어가는 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찾아왔습니다.

어제부터 서울은 약한 비가 지났지만, 남부지방은 곳곳에서 200mm 이상이 내린 가운데, 전남 무안공항에는 시간당 14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태풍이 남긴 수증기와 높은 수온의 바다가 만나 큰 위력을 떨친 겁니다.

현재 강한 비구름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내일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

다만, 새벽까지는 대구와 경북에 80mm 이상, 제주 산지에 최고 60mm, 남해안에 최고 40mm의 비가 더 예상되고요.

오전부터는 남부에 최고 40mm, 중부에 최고 30mm의 소나기만 쏟아지겠습니다.

소강상태도 잠시, 수요일부터는 다시 거센 비가 예보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중부를 중심으로 100mm 이상의 큰 비가 예보된 가운데 시간당 최고 70mm 안팎의 마치 폭포수 같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비가 내려도 꿉꿉한 더위는 이어집니다.

다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부산 27도로 출발하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33도, 춘천도 33도 대구와 경주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비는 목요일까지 길게 이어지겠고요.

거센 비가 쏟아지면서 전국의 산새태 위기 경보는 ‘경계’ 단계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비로 인한 피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박서정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노수미(luxiumei88@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