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권사들이 올해 처음 인가 심사가 진행될 종합투자계좌, IMA 사업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최근엔 NH투자증권까지 가세하며 '3파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배시진 기자입니다.

[기자]

고객이 자금을 맡기면 증권사가 대신 운용해 수익을 돌려주는 종합투자계좌, IMA.

지난 2017년 도입됐지만, 인가 요건이 까다롭고 세부 규정이 미비한 탓에 사업에 뛰어든 증권사는 없었습니다.

다만 최근 금융당국이 구체적 운용 가이드라인이 담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에 나서면서 증권사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IMA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일찍이 시장 선점 경쟁에 불을 붙였고,

최근 NH투자증권도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인가 신청 계획을 밝히면서 IMA 사업 경쟁은 3파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잇따라 IMA 사업에 나서는 건, 소매금융이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 자산을 장기적으로 유치해 운용할 경우,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수익 안정성과 그동안의 중개 수수료 중심 수익모델을 넘어선 사업 확장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는 겁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 "IMA를 통해서 리테일(소매금융) 사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 내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금융당국은 3분기 인가 신청을 받고 올해 안으로 IMA 사업자를 지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3파전으로 좁혀진 경쟁 구도에서 국내 1호 IMA 사업자는 누가 될지, 시장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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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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