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손흥민 선수의 다음을 다짐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토트넘의 양민혁, 뉴캐슬의 박승수 선수인데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언젠가는 '우상' 손흥민 선수처럼 되고 싶다는 이들을 우준성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2006년생 19살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토트넘에 입단한 양민혁.

곧바로 2부 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떠나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지만, 토트넘 1군에 기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양민혁 / 토트넘 홋스퍼> "엄청 만족을 하지는 못하는 것 같고 앞으로 돌아올 시즌을 돌이켜 봤을 때 더 만족할 수 있는 시즌이 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크게 의지했던 손흥민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양민혁은 홀로서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 양민혁은 손흥민의 7번 계승을 꿈꿉니다.

<양민혁 / 토트넘 홋스퍼> "그런 영광스러운 번호를 정말 저도 나중에 그 정도의 위치에 갔을 때는 당연히 흥민이 형의 뒤를 이어서 그런 꿈을 키워야 될 것 같아요."

뉴캐슬과 계약한 2007년생 해외파 막내 박승수도 주목받는 선수입니다.

짧은 시간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마주한 건 높은 세계의 벽.

<박승수 / 뉴캐슬 유나이티드> "해외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신체적으로 완벽하다고 느꼈어요. 저도 더 많은 웨이트, 더 많은 체력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느꼈어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에 출전 기회를 얻은 박승수는 꿈을 더욱 키우게 됐습니다.

<박승수 / 뉴캐슬 유나이티드>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고, 세계적인 선수가 제 꿈이고, 그 꿈을 향해서 열심히 계속 노력해야겠습니다."

두 선수 모두 새 시즌 타 구단 임대 가능성이 있는 상황.

하지만 선배들이 해 온 것처럼 차분히 입지를 넓혀가며 언젠가는 손흥민의 뒤를 잇는 희망찬 내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영상편집 나지연]

[그래픽 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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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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