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국어, 영어, 수학은 지난해처럼 평이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탐구 영역'이 대입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초고난도 문항, 이른바 '킬러문항'은 없었습니다.

오는 11월 13일에 치러지는 수학능력 시험 역시 이같은 기조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사회와 과학 등 탐구 영역이 대입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내년부터 주요 대학 자연계 학과를 비롯해 의대까지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인정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의대까지 사탐 과목을 지금 인정을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도 지금 과탐에서 사탐으로 갈아타고, 인원수 변동에 따라서 점수 변화가 굉장히 클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중요한 과목이 된 거죠."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공부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 과목으로 갈아타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은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사회탐구 응시율은 58.5%로 2022년 통합수능이 도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지난해보다 8.2%p 증가했습니다.

반면 과학탐구 응시율은 24.6%로 지난해보다 16.2%p줄었습니다.

선택 학생이 늘어난 사회탐구 과목에서는 1·2등급을 받은 학생이 전년대비 27.6%, 1만4,777명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에선 21.2%, 9,200명 줄었습니다.

입시 전문가는 남은 기간 공부 방법으로 9월까지 심화 학습에 집중하고, 수능 직전까지 모의고사 풀이와 오답 노트 작성 위주로 학습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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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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