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은 내륙과 산지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수도 있어 비 피해도 우려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강원지역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이곳 춘천지역은 계속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산책로가 있었는데 지금은 하천의 물이 범람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하천이 불면서 주변에 있던 대부분의 풀이 잠겼고 나무도 윗부분만 아슬아슬하게 물 밖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강원도는 북부 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점차 아래로 남하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비가 집중됐던 철원지역은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지금은 주의보로 하향됐고 춘천과 홍천, 화천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철원 외촌 83㎜ 춘천 신북 65.7mm 구룡령 64.5㎜룰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의 한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60대 두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폭우 때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륙과 산지에 많은 곳은 1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동해안에도 20~6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름이 절정에 달하면서 이번 주 강원지역 피서지 찾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특히 계곡이나 하천 방문하신 분들은 폭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도 자제하시고 최신 기상정보 확인하면서 안내에 따라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최승열]

[현장연결 최승열]

[화면제공 원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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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