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다음 달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올 거란 기대감에 관광업계가 들썩이는 모습인데요.
K-뷰티를 중심으로 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관광 규제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83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 정부는 연말까지 2천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의 귀환이 예고되면서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대부분 개별 자유여행이나 기업 단체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요. 무비자가 시행되면 과거처럼 일반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 확대도 예상이 되고…"
한국을 찾은 '큰손' 관광객들의 지갑도 열릴지 주목되는데, 관광 쇼핑의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유통업계 표정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김주덕 / 성신여대 뷰티학과 교수> "사실은 면세점 시장은 많이 죽었죠. 올리브영이나 이쪽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이 굉장히 선전하고…가격 대비 품질도 굉장히 좋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면세점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시행을 긍정적 외부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업황 회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기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패키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면세업계도 생존을 건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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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
정부가 다음 달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몰려올 거란 기대감에 관광업계가 들썩이는 모습인데요.
K-뷰티를 중심으로 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유통업계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김도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관광 규제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83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는데, 정부는 연말까지 2천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이른바 '유커'들의 귀환이 예고되면서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대부분 개별 자유여행이나 기업 단체 중심으로 이뤄져 왔는데요. 무비자가 시행되면 과거처럼 일반 패키지를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 확대도 예상이 되고…"
한국을 찾은 '큰손' 관광객들의 지갑도 열릴지 주목되는데, 관광 쇼핑의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유통업계 표정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김주덕 / 성신여대 뷰티학과 교수> "사실은 면세점 시장은 많이 죽었죠. 올리브영이나 이쪽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이 굉장히 선전하고…가격 대비 품질도 굉장히 좋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면세점 관계자는 무비자 입국 시행을 긍정적 외부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업황 회복의 기회로 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등 중국 간편결제 서비스 기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패키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연계 상품을 개발하는 등 면세업계도 생존을 건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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