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에 앞서 '조용한 내조'만 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 내내 김 씨는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피의자로 특검 조사까지 받았는데요.

이제 특검의 처분을 기다리는 처지가 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허위 학력 등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 앞에 나서 사과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2021년 12월)>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그러나 조용한 내조만 하겠다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던 '제2부속실'은 폐지됐지만, 김 씨는 오히려 광폭 행보를 펼치며 '대통령 행세를 한다'는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해외 순방 의전과 비선 인사, 명품 수수, 여당 공천 개입 등 김 씨를 둘러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2022년 9월)> "아니 이걸 자꾸 왜 사오세요? (아니, 아니 그냥 다음부터는 못 해도…)"

그러나 김 씨를 향한 검찰 수사는 번번이 좌초됐고, 김 씨를 수사하기 위한 특검법은 발의될 때마다 대통령 거부권에 막혔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지난해 11월)>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그야말로 저를 타깃으로 해서 우리 제 처를 많이 좀 악마화시킨 거는 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수사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나서야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특검은 출범 한 달 만에 김 씨를 소환했고 역대 영부인 가운데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출석했습니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 씨는 이제 특검의 처분을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영상취재 김세완 정진우 송철홍]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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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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