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이 오늘(7일)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피의자 조사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후 1시 21분 피의자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 약 11시간에 걸친 첫 조사가 이뤄진 뒤 하루 만인데요.
특검이 구속영장청구서에 적시한 김 씨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이렇게 3가지입니다.
김 씨가 어제 모든 혐의를 부인한 점을 이유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대상이 16개에 이르기 때문에 김 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김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추가 조사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씨는 어제, 역대 영부인 중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1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특검이 수사를 벌인 5가지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검이 지난 서울고검 재기수사 당시 확보됐던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와 김 씨의 통화 녹취 등도 제시했지만 김 씨는 정황 증거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선 자신은 힘도 없는데 명태균 씨로부터 계속 연락와 부담됐다며, 대통령실을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을 끊어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재산신고 대상에서 누락된 반클리프 목걸이와 관련해서는 "15년 전에 홍콩에서 모친 선물용으로 샀다가 순방 당시 잠시 빌렸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시도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은 결국 불발됐는데요.
특검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특검이 오늘(7일) 오전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인치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1일 첫 번째 집행이 불발된 지 엿새 만의 재시도였는데요.
오늘 집행에 특검보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오전 8시 25분부터 체포영장 집행 지휘를 시도해 오전 9시 40분, 1시간 15분 만에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적법하게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을 정당하게 집행했을 뿐이라며 불필요한 논란은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특검 관계자 10여 명이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들어 차량으로 탑승시키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체포 불발 후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내부 의무실에 입실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이미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일방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조사 없이 기소여부를 결정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의혹 특검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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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특검이 오늘(7일)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피의자 조사 하루 만에 신병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후 1시 21분 피의자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 약 11시간에 걸친 첫 조사가 이뤄진 뒤 하루 만인데요.
특검이 구속영장청구서에 적시한 김 씨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이렇게 3가지입니다.
김 씨가 어제 모든 혐의를 부인한 점을 이유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대상이 16개에 이르기 때문에 김 씨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지만, 김 씨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상황에서 추가 조사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 씨는 어제, 역대 영부인 중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11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특검이 수사를 벌인 5가지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검이 지난 서울고검 재기수사 당시 확보됐던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와 김 씨의 통화 녹취 등도 제시했지만 김 씨는 정황 증거일 뿐이라고 반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선 자신은 힘도 없는데 명태균 씨로부터 계속 연락와 부담됐다며, 대통령실을 통해 김영선 전 의원을 끊어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재산신고 대상에서 누락된 반클리프 목걸이와 관련해서는 "15년 전에 홍콩에서 모친 선물용으로 샀다가 순방 당시 잠시 빌렸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시도됐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은 결국 불발됐는데요.
특검 입장이 나왔습니까.
[기자]
특검이 오늘(7일) 오전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인치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1일 첫 번째 집행이 불발된 지 엿새 만의 재시도였는데요.
오늘 집행에 특검보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오전 8시 25분부터 체포영장 집행 지휘를 시도해 오전 9시 40분, 1시간 15분 만에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행사했지만,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적법하게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영장을 정당하게 집행했을 뿐이라며 불필요한 논란은 타당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기자회견을 열고,"특검 관계자 10여 명이 양쪽에서 팔을 끼고 다리를 들어 차량으로 탑승시키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했습니다.
체포 불발 후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내부 의무실에 입실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이 이미 정해진 결론에 따라 일방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조사에 응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조사 없이 기소여부를 결정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의혹 특검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현장연결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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