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 혐의 입증을 위해, 통일교 전 간부 윤 모씨와 건진법사의 서브 브로커로 알려진 이모 씨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의혹 특검이 모레(12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구속 필요성 소명과 혐의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구속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보는 가운데,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 시세조종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김 씨와 증권사 직원 간의 통화 녹취를 근거로 김 씨를 8억 1천만 원 상당 부당 이익을 챙긴 주가조작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문고리 3인방' 가운데 유경옥, 정지원 전 행정관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점을 들어 최측근과의 말맞추기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에는 혐의가 빠졌지만 김 씨 오빠인 진우 씨 장모 자택에서 반클리프 목걸이 등이 발견된 점도 증거인멸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증거 없는 무리한 영장 청구"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김 씨가 구속 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휴일인 오늘도 김 씨 혐의 입증을 위한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오후 2시부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를 통해 김 씨에게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를 건넨 인물로, 해당 청탁에 교단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하는 걸로 보입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서브 브로커로 알려진 이모 씨도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이 씨가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여러 기업으로부터 현안을 청탁받고 전 씨를 통해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30일 구속했습니다.
내란특검도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일에 이어 오늘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신 전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난해 3월 말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과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계엄 관련 구상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법원 휴정기 종료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내일(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개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세 차례 연속 재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내란 특검은 이번 재판에도 불출석한다면 법원에 구인영장 발부 요청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윤주(boat@yna.co.kr)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검팀은 김 씨 혐의 입증을 위해, 통일교 전 간부 윤 모씨와 건진법사의 서브 브로커로 알려진 이모 씨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윤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의혹 특검이 모레(12일)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구속 필요성 소명과 혐의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씨가 구속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보는 가운데,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씨는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해 시세조종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김 씨와 증권사 직원 간의 통화 녹취를 근거로 김 씨를 8억 1천만 원 상당 부당 이익을 챙긴 주가조작 공범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문고리 3인방' 가운데 유경옥, 정지원 전 행정관이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점을 들어 최측근과의 말맞추기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장에는 혐의가 빠졌지만 김 씨 오빠인 진우 씨 장모 자택에서 반클리프 목걸이 등이 발견된 점도 증거인멸 정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증거 없는 무리한 영장 청구"라고 반발하는 가운데, 김 씨가 구속 심사에 직접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건희 특검은 휴일인 오늘도 김 씨 혐의 입증을 위한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오후 2시부터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를 통해 김 씨에게 샤넬백과 그라프 목걸이를 건넨 인물로, 해당 청탁에 교단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하는 걸로 보입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서브 브로커로 알려진 이모 씨도 소환됐습니다.
특검은 이 씨가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여러 기업으로부터 현안을 청탁받고 전 씨를 통해 이권에 개입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30일 구속했습니다.
내란특검도 비상계엄 전후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7일에 이어 오늘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신 전 실장은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난해 3월 말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과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계엄 관련 구상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법원 휴정기 종료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내일(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개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세 차례 연속 재판에 불출석한 가운데, 내란 특검은 이번 재판에도 불출석한다면 법원에 구인영장 발부 요청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윤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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