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입니다.
▶ 20대 남성이 모종삽으로 폭행…60대 2명 병원 이송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아파트 앞입니다.
이곳에서 어제저녁, 20대 남성이 60대 남성 2명을 모종삽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소방차와 경찰차가 출동했고, 응급 이송 환자도 발생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가해 남성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1층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삽을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들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남성을 검거해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바다에 빠진 어린 4남매…민간 구조대원들이 구조
한편 제주에서는 어린 4남매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 해변 인근 해상에서 남매 4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남매 중 막내가 물 위에 떠 있는 공을 주우려다 깊은 곳에 빠지자, 형·누나들이 구조를 시도하다가 함께 바다에 빠진 건데요.
제주해경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인근 레저업체 강사들이 상황을 확인해 아이들을 구조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구조대 활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또 폭발물 허위 협박
마지막 사건입니다.
최근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허위 폭발물 협박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협박글이 팩스로 접수됐는데요.
협박글을 보면, 경기장 곳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보러온 관객 등 2천여 명이 대피했고, 한때 경기장 주변이 통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준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오후 2시쯤.
경기장 곳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고, 오후 4시 43분부터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는 내용이 적힌 팩스가 경기장을 운영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한글과 일본어로 협박 내용을 적은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주장했지만, 대한변호사협회 회원 중에는 존재하지 않아 사칭으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약 1시간가량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체조경기장에서는 오후 4시 아이돌 가수 '더보이즈'의 1만 명 규모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경기장을 찾았던 관객 등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대피하면서 이곳 경기장 일대는 한때 혼잡을 빚었습니다.
예정된 공연은 약 2시간가량 지연됐고, 관객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최가을·윤다혜 / 경기 광명시·경기 화성시> "공연이 취소될 것 같아서 좀 불안했어요. 계속 기다렸는데 결국 아니라고 나와가지고…"
<강지원 / 경북 구미> "폭탄 설치했다고 해서 좀 놀라고, 막상 들어가면 또 이상 있을까 봐 그것도 걱정되고."
경찰은 협박 문서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과 지난 8일 게임업체 님블 등 허위 폭발물 협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불편과 공권력 낭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 20대 남성이 모종삽으로 폭행…60대 2명 병원 이송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아파트 앞입니다.
이곳에서 어제저녁, 20대 남성이 60대 남성 2명을 모종삽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소방차와 경찰차가 출동했고, 응급 이송 환자도 발생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가해 남성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 1층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삽을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들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남성을 검거해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바다에 빠진 어린 4남매…민간 구조대원들이 구조
한편 제주에서는 어린 4남매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민간 해양재난구조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구조됐는데요.
지난 9일 제주시 조천읍 신흥 해변 인근 해상에서 남매 4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남매 중 막내가 물 위에 떠 있는 공을 주우려다 깊은 곳에 빠지자, 형·누나들이 구조를 시도하다가 함께 바다에 빠진 건데요.
제주해경 해양재난구조대원으로 활동하는 인근 레저업체 강사들이 상황을 확인해 아이들을 구조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민간 구조대 활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번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또 폭발물 허위 협박
마지막 사건입니다.
최근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허위 폭발물 협박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협박글이 팩스로 접수됐는데요.
협박글을 보면, 경기장 곳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보러온 관객 등 2천여 명이 대피했고, 한때 경기장 주변이 통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준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오후 2시쯤.
경기장 곳곳에 고성능 폭탄을 여러 개 설치했고, 오후 4시 43분부터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는 내용이 적힌 팩스가 경기장을 운영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한글과 일본어로 협박 내용을 적은 발신자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주장했지만, 대한변호사협회 회원 중에는 존재하지 않아 사칭으로 추정됩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약 1시간가량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체조경기장에서는 오후 4시 아이돌 가수 '더보이즈'의 1만 명 규모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는데, 경기장을 찾았던 관객 등 2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이 대피하면서 이곳 경기장 일대는 한때 혼잡을 빚었습니다.
예정된 공연은 약 2시간가량 지연됐고, 관객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최가을·윤다혜 / 경기 광명시·경기 화성시> "공연이 취소될 것 같아서 좀 불안했어요. 계속 기다렸는데 결국 아니라고 나와가지고…"
<강지원 / 경북 구미> "폭탄 설치했다고 해서 좀 놀라고, 막상 들어가면 또 이상 있을까 봐 그것도 걱정되고."
경찰은 협박 문서 발신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과 지난 8일 게임업체 님블 등 허위 폭발물 협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 불편과 공권력 낭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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