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밀라노 동계올림픽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체중의 몇 배 하중이 실린 장비를 차고 당기며 허벅지 뒤 근육이 낼 수 있는 힘의 최대치를 측정하고, 허리를 굽었다 펴며 고관절의 유연성을 점검합니다.
<현장음> "자, 당겨!"
0.01초 차이로 메달의 색이 바뀌는 쇼트트랙,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된 심석희는 소속팀에서 몸 상태를 정밀히 측정해 밀라노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짜고 있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새벽 6시까지 훈련을 나가서, 오전에 스케이트 훈련을 먼저 하고 잠깐 밥 먹고 쉬었다가… 오후 훈련이 6시쯤 마치는 것 같아요."
심석희가 출전하는 여자 계주 3,000m 종목은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노릇을 했지만, 베이징에선 세계신기록을 앞세운 네덜란드에 일격을 당하며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는 베테랑으로서 금메달 탈환은 물론 1993년생 이소연부터 2004년생 김길리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대표팀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책임감을 다지고 있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푸시해 주는 부분에 대해서 더 노력하고 같이 노력하고, 좀 더 노력하는 부분을 서로 알고 있고 또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단합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2018년 평창 준결승에서 주자가 넘어졌음에도 세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순간처럼, 극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뒤로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쥔 심석희의 얼굴에선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가 드러납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소중한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원 없이 달리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영상편집 김동현]
[그래픽 서영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신현정(hyunspirit@yna.co.kr)
밀라노 동계올림픽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8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하는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체중의 몇 배 하중이 실린 장비를 차고 당기며 허벅지 뒤 근육이 낼 수 있는 힘의 최대치를 측정하고, 허리를 굽었다 펴며 고관절의 유연성을 점검합니다.
<현장음> "자, 당겨!"
0.01초 차이로 메달의 색이 바뀌는 쇼트트랙,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된 심석희는 소속팀에서 몸 상태를 정밀히 측정해 밀라노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짜고 있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새벽 6시까지 훈련을 나가서, 오전에 스케이트 훈련을 먼저 하고 잠깐 밥 먹고 쉬었다가… 오후 훈련이 6시쯤 마치는 것 같아요."
심석희가 출전하는 여자 계주 3,000m 종목은 2014년 소치와 2018년 평창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효자 노릇을 했지만, 베이징에선 세계신기록을 앞세운 네덜란드에 일격을 당하며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세 번째 올림픽을 맞는 베테랑으로서 금메달 탈환은 물론 1993년생 이소연부터 2004년생 김길리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대표팀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책임감을 다지고 있습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푸시해 주는 부분에 대해서 더 노력하고 같이 노력하고, 좀 더 노력하는 부분을 서로 알고 있고 또 믿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단합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2018년 평창 준결승에서 주자가 넘어졌음에도 세계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순간처럼, 극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뒤로 밀라노행 티켓을 거머쥔 심석희의 얼굴에선 어느 때보다 결연한 의지가 드러납니다.
<심석희 / 쇼트트랙 국가대표> "소중한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원 없이 달리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취재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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