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고 며느리와 손주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 A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은 살인,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 B씨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고 함께 있던 며느리,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 등 4명도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전 아내와 아들로부터 장기간 경제적 지원을 받았으나 2023년 말부터 지원이 끊겨 유흥비나 생활비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전처가 아들과 함께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전처가 아끼는 아들과 그 가족을 살해해 복수하려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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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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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처가 아들과 함께 자신을 속이고 고립시킨다는 망상에 빠져 전처가 아끼는 아들과 그 가족을 살해해 복수하려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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