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아침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혁 기자.

[기자]

네, 화재가 발생한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은 오전 10시 43분 완전히 진화됐는데요.

건물 여러 층이 완전히 그을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17일) 오전 8시 20분쯤입니다.

20층짜리 건물의 14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이 신고를 한 건데요.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로 들어온 제보 영상을 보면 불이 난 14층 부근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며 끊임없이 위로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연기를 들이마신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는 등 약 9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20대 남성이 불이 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역시 불이 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1명도 병원 이송후 숨지면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부상자는 13명으로 1명은 중상 12명은 경상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초진까지 두 차례 인명수색을 했다며 사상자가 더 발견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은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고 진화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아파트가 건축 연도에 따라 스프링쿨러 설치가 16층 이상부터 되어 있는 건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불이 난 14층에서는 스프링쿨러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포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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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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