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 정상들과 유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고 현지시간 17일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렘린궁에서 대통령실, 정부, 군, 의회 등 지도부 회의를 열고 이번 회담이 "시기적절하고 유용했다"라고 평가하며 "우리의 입장을 또 한 번 차분하고 자세히 전달할 기회가 있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만나 약 3시간에 걸쳐 대화했지만, 휴전 합의 도출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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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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